방범 CCTV 앞인 줄 모르고 차 털다가…5분 만에 검거

윤두열 기자 2024. 3. 20. 16:2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상설명: 지난달 19일 새벽 대구 동구 한 골목에서 주차된 차량 내 물품을 훔치던 피의자가 붙잡혔습니다. CCTV 관제센터에서 수상한 행동을 하는 피의자를 보고 경찰에 신고해 신고 접수 5분 만에 현장에서 검거했습니다. 관제센터 직원이 피의자 범행을 인지하고 위치와 이동경로까지 빨리 알려준 덕에 피의자를 신속히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한밤 우산 쓴 한 남성이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살핍니다.

집에 가는 길인가 싶었는데
차량 문을 슬쩍 당겨보고 그냥 가던 길을 계속 갑니다.

다른 골목에서 똑같은 행동을 반복합니다.

이 차도, 저 차도
한 번씩 문을 다 열어봅니다.

그러다가 옳거니
차 한 대 문이 열리자 10분 가량 머물다 내립니다.

주차된 차량 중
문이 열린 차를 골라 금품을 노린 털이범인겁니다.

그런데 이 모습을 지켜보던 눈이 있었습니다.

[관제센터요원]
“여기 관제센터인데요, 이분이 차량 문을 당기고 가거든요. SUV 차량에 들어갔다가 나왔거든요.”

24시간, 도심 골목골목을 지켜보는
관제센터요원 눈에 딱 걸린 겁니다.

다른 카메라를 이리저리 돌려보며
피의자 동선까지 파악해 경찰에 알려줍니다.

[관제센터요원]
“행정복지센터 그쪽으로 가고 있어요.”

결국 신고 5분 만에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무릎 꿇고 빌어봐야 이미 늦었습니다.

당시 차량에서 가지고 나온 건 동전 몇 개뿐이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를 상대로 다른 곳에서도 차량털이를 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