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얼 대 킴, 서울 명예시민 됐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서울서 촬영

이은진 기자 2024. 3. 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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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겸 제작자 대니얼 대 킴. 〈사진=서울시〉
미국 드라마 '하와이 파이브 오' '로스트' 등으로 잘 알려진 한국계 미국 배우 대니얼 대 킴이 명예 서울시민이 됐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20일) 서울시청에서 대니얼 대 킴을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위촉하고 명예시민증을 수여했습니다.

시민증을 받은 킴은 "나는 자랑스러운 미국 시민이지만 동시에 한국인 혈통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명예 서울시민이 된 건 내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일이고, 미국과 같이 한국에서도 환영받는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고 밝혔습니다.

킴은 현재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시리즈 '버터플라이' 촬영을 위해 서울에 머물고 있습니다. '버터플라이'는 국제 스파이 세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스릴러 시리즈물입니다. 킴은 한국에 사는 전직 미국 정보 요원인 '데이비드 정' 역을 맡았습니다.

서울시는 '버터플라이' 촬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해외 영상물 제작을 유치하기 위해 2007년 시작한 '서울로케이션 지원' 사업 중 가장 큰 규모의 촬영인데요. 지난 2월 말부터 서울 청계천과 여의도 일대에서 촬영을 진행 중입니다. 6월 말까지 서울과 부산, 안동 등에서 작업이 이어집니다.

오세훈 시장은 "'버터플라이'를 통해 서울의 매력이 전 세계에 발산되어, 서울에서 촬영하는 더 많은 작품이 탄생하고 서울이 진정한 '창업 도시'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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