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발표’ 의사단체 강력 반발…“의료 붕괴 정책 즉각 철회”

한승연 2024. 3. 2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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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천 명 증원분이 반영된 2025학년도 의대 대학별 입학 정원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의사단체들은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20일) 정부 발표 전 입장문을 내고, "더 이상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의료 붕괴 정책을 강압적으로 밀어붙이지 말고 조속히 의료가 정상화될 수 있게 지금이라도 현명한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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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천 명 증원분이 반영된 2025학년도 의대 대학별 입학 정원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의사단체들은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20일) 정부 발표 전 입장문을 내고, “더 이상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의료 붕괴 정책을 강압적으로 밀어붙이지 말고 조속히 의료가 정상화될 수 있게 지금이라도 현명한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의협 비대위는 또, 예정됐던 정례 브리핑을 열지 않고, 비대위 입장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와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등은 오늘 밤 긴급 총회를 열고, 이번 정부 발표에 대한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대한의학회와 26개 전문과목 학회들도 입장문을 통해 “정부는 그간의 모든 조치를 철회하고 대화와 협상으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의료현장의 파탄을 막아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정부의 독단적 결정은 수많은 환자를 고통으로 몰아넣을 것이고 의학교육과 전공의 수련체계를 마비시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도 규탄문을 내고 “불통의 책임은 학생과 의사가 아닌 정부에 있다”면서 “정부가 현 기조를 유지하며 학생들과 소통하지 않으면 복귀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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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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