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출마’ 송영길 “유세 한 번 못하면 너무 가혹” 보석 거듭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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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연루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전 민주당 대표)가 "유세 한 번 못 한 채 선거가 끝난다면 너무나도 가혹할 것"이라며 거듭 보석 허가를 호소했다.
송 대표 측은 "25일도 남지 않은 총선은 정치인 송영길에게 어쩌면 마지막 국회의원 선거"라며 "선거유세 한 번 못 한 채 구치소에 무기력하게 있어야 한다면 너무나도 가혹한 형벌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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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연루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전 민주당 대표)가 "유세 한 번 못 한 채 선거가 끝난다면 너무나도 가혹할 것"이라며 거듭 보석 허가를 호소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송 대표 측은 이날 자신의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허경무)에 참고자료를 냈다. 송 대표 측은 "25일도 남지 않은 총선은 정치인 송영길에게 어쩌면 마지막 국회의원 선거"라며 "선거유세 한 번 못 한 채 구치소에 무기력하게 있어야 한다면 너무나도 가혹한 형벌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송 대표 측은 시민 4000여명이 서명한 ‘송영길 보석에 대한 처벌감수 확약서’도 제출했다. 함세웅 신부와 김상근 전 KBS 이사장 등도 서명했다. 확약서에는 "송영길이 도주하거나 범법행위를 하면 범인도피죄, 위증교사방조죄 등 처벌을 감수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송 대표는 지난 18일 공판에서도 직접 보석 허가를 호소했다. 송 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당선되기 위해 2021년 3∼4월 총 6650만 원이 든 돈 봉투를 민주당 국회의원, 지역본부장에게 살포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 등으로 올해 1월 4일 구속기소됐다. 그는 옥중에서 소나무당을 창당해 오는 4월 총선 광주 서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이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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