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의대 정원 확대 환영, 의료인들 현장으로 돌아와야”

오성택 2024. 3. 20. 16: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20일 의과대학 입학정원을 2000명 증원하는 내용의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대학별 배정결과'를 발표한 것과 관련, 박형준 부산시장이 환영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정부 발표 직후 담화문을 통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계획을 환영한다"며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필수의료분야 혁신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20일 의과대학 입학정원을 2000명 증원하는 내용의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대학별 배정결과’를 발표한 것과 관련, 박형준 부산시장이 환영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정부 발표 직후 담화문을 통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계획을 환영한다”며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필수의료분야 혁신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발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가 2.2명으로, OECD 국가 중 최저 수준인데다, 수도권에 의료 인력을 비롯한 의료 자원이 집중돼 지역민들은 아픈 몸을 이끌고 원정 치료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확대 발표에 환영 입장을 담은 담화문을 발표했다. 사진은 세계일보와의 인터뷰 장면이다. 부산시 제공
그러면서 “이번 의대 증원이 공공의료 체질을 튼튼하게 만들어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수도권 집중현상은 심각한 지역 경제 유출과 막대한 사회적 비용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소아청소년과 오픈런, 산부인과 원정 진료 등 필수의료 의사 부족 문제로 심화하고 있다.

부산의 경우 소아과 전공의 충원율이 0%를 기록하는 등 의사들의 필수의료 기피상황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미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부산에선 만성질환 관리 등 지역 의사의 역할이 더 커질 전망이다.

박 시장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발표를 계기로 지역에 부족한 의료 인력이 확충돼 필수의료 공백을 막고, 지역의료 체계를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문의 이탈로 시작된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 등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의료계에 대해서도 “의료 현장으로 돌아와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의료 현장을 지키면서 의료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려는 의료계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부산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