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탄수화물·1년 중식 안 먹어” 김지원 박민영 극단적 체중감량·식단→자기관리 하는 ★들

사진=왼쪽부터 배우 김지원, 박민영, 이준기/뉴스엔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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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권미성 기자]

작품을 위해 혹독한 자기 관리에 들어간 스타들이 있다. 배우 김지원, 박민영, 이준기는 1년간 중식을 안 먹고, 7년간 탄수화물을 먹지 않는 등 대단한 절제력을 보였다. 이들의 철저한 자기 관리는 '다이어터'들에게 큰 자극을 주고 있다.

3월 19일 '살롱드립2' 채널에 tvN 토일 드라마 '눈물의 여왕' 배우 김지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 역을 맡아 완벽한 미모와 비주얼을 보여주고 있는 김지원은 이 드라마를 위해 1년간 중식을 먹지 않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지원은 혹독한 자기관리 비법에 대해 "건강도 있지만 이번 작품에서 맡은 배역이 다양한 옷도 많이 입고 외적으로도 보여줘야 하는 부분이 있는 캐릭터라 1년 정도 관리를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이에 장도연은 "식단 같은 거냐?"고 묻자 김지원은 "식단 같은 것도 좀 하고 너무 헤비한 음식은 먹지 않고 1년 정도 중식은 안 먹은 것 같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듣고 장도연은 "진짜요? 1년을? 짜장라면도 안 먹었냐?"고 되물었다. 이에 김지원은 "안 먹었다. 그래서 내가 촬영 끝나고 꼭 먹겠다고 해서 두 달 전부터 집에 짜장라면을 사놨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촬영이 끝난 후에도 홍보 스케줄로 인해 라면도 먹지 못했다는 김지원은 "얼굴을 아직 써야 한다"며 애써 웃음을 지었다.

이에 장도연은 "진짜? 너무 힘든 직업이다"고 안타까워하자 김지원은 "이거 끝나고 먹으려고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장도연은 "그것도 욕구 아니냐. 먹고자 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고삐 확 풀렸을 때 에라 모르겠다 하고 먹을 수도 있는데 잘 지키나보다"며 감탄했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암 환자 연기를 위해 체중을 37㎏까지 극단적으로 감량한 박민영은 "단순히 마른 것이 아닌 암 투병 중인 캐릭터의 막다른 고통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촬영 중 이온 음료를 마시며 버텼다"고 설명했다.

배우 이준기는 무려 7년째 탄수화물을 끊었다. 지난해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이준기는 액션 연기를 위해 탄수화물을 먹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이준기는 "액션 연기를 하면서 생긴 노하우다. 액션을 직접 하다 보니 부상, 염증이 많다. 밀가루나 탄수화물이 몸에 염증을 유발한다고 들어서 끊어 봤다"며 "1~2년은 괴로웠는데 하다 보니 좋다. 몸도 가볍다"고 털어놨다. 또 7년째 쌀과 밀가루를 먹지 않고 두부를 주식으로 먹는다고 말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김남주도 JTBC 드라마 '미스티'가 육체적, 정신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촬영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날카로운 캐릭터를 위해 체중을 46㎏까지 뺐다며 6개월간 하루에 달걀 2개, 김밥 3알 식단을 지켰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처럼 스타들은 식단부터 극단적 체중 감량까지 연기를 더 빛나게 해주는 비주얼을 보여주기 위해 또 시청자가 캐릭터를 몰입할 수 있도록 절제하며 혹독하게 자기 관리를 하고 있다. 이들의 투혼은 박수받을 만하다.

뉴스엔 권미성 mi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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