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등장 후 尹심판 구도 복원…제3지대 약해져"

박종홍 기자 장성희 기자 2024. 3. 2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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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0일 "조국혁신당이 등장하고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비리와 실정에 대한 공격을 선봉에 서서 하면서 윤석열 정권 심판 구도가 복원됐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이낙연 공동대표의 새로운미래 등 제3지대에 대해선 "조국혁신당이 등장하면서 이준석·이낙연 대표 정당의 존재감이 약해졌고 개혁신당을 지지하는 젊은 층이 조국혁신당으로 오는 현상도 보인다"며 "윤석열도 이재명도 국민의힘도 민주당도 싫다는 사람들이 모인 게 제3지대라 구도가 흐트러지는데 조국혁신당은 반(反)윤석열이 명백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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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과 이재명 대결 구도도 옅어져…尹심판 더 강화"
"민주연합과 일정한 경쟁 불가피…민주당 발목 안 잡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2024.3.1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장성희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0일 "조국혁신당이 등장하고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비리와 실정에 대한 공격을 선봉에 서서 하면서 윤석열 정권 심판 구도가 복원됐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새날과의 인터뷰에서 "조국의 정치 참여와 창당이 윤석열 정권 심판을 더 강화할 것이라 생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한 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대결 구도도 조국혁신당 등장으로 옅어졌다고 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에 입당하지 않고 창당한 이유에 대해선 "민주당이 조국을 부담스러워했고 그런 (입당하는) 방식으로는 범진보 진영의 외연이 넓어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민주당 밖에 진지와 거점을 마련하고 진보 영역을 자력으로 넓혀야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이낙연 공동대표의 새로운미래 등 제3지대에 대해선 "조국혁신당이 등장하면서 이준석·이낙연 대표 정당의 존재감이 약해졌고 개혁신당을 지지하는 젊은 층이 조국혁신당으로 오는 현상도 보인다"며 "윤석열도 이재명도 국민의힘도 민주당도 싫다는 사람들이 모인 게 제3지대라 구도가 흐트러지는데 조국혁신당은 반(反)윤석열이 명백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등 야권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대해선 "조국혁신당이 잘 되면 의석수가 줄어들 수 있으니 예민할 수밖에 없다. 일정한 긴장과 경쟁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과 협력해야 하고 민주당의 발목을 잡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조 대표는 총선 이후에는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하는 방식으로 윤석열 정권의 비리와 부패를 다 드러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추진할 생각"이라고 했다. 또한 "가장 먼저 할 일은 공언한 한동훈 특검법을 하는 것"이라며 "그 외에는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무산된 법안을 모아 재발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이 조국혁신당을 겨냥해 비례대표 승계 금지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선 "이 사람들이 형법 공부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헌법 공부는 거의 안 한 상태"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국민에게 '잘 싸워줘서 고맙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면서 "당신이 하고 싶은 것 다 해봐라, 맘껏 해봐라 하는 마음을 읽었다"며 "(시민들이) 복수보다는 정당한 응징을 원하는 것 같다"고도 말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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