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美배우 '다니엘 대 킴' 서울시 명예시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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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 '로스트'에서 배우 김윤진의 남편 역할을 맡았던 한국계 미국 배우 다니엘 대 킴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됐다.
다니엘 대 킴은 이날 "자랑스러운 미국 시민(미국인)이지만, 한국인 혈통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서울특별시의 명예시민이 되는 것은 제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일이며, 명예시민을 수여해주시는 서울 시장님께 큰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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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촉장 받고 "한국인 혈통에 큰 자부심" 소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미국 드라마 '로스트'에서 배우 김윤진의 남편 역할을 맡았던 한국계 미국 배우 다니엘 대 킴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다니앨 대 킴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다니엘 대 킴은 이날 "자랑스러운 미국 시민(미국인)이지만, 한국인 혈통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서울특별시의 명예시민이 되는 것은 제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일이며, 명예시민을 수여해주시는 서울 시장님께 큰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ABC 방송에서 방영된 드라마 '로스트'에서 배우 김윤진의 배우자 권진수를 연기해 한국에서 처음 이름을 알렸다.
이후 미국 CBS 드라마 '하와이 파이브-오'에서 주연 배우로 활약해 큰 인기를 끌었다. 또 한국 드라마 원작의 미국판 리메이크 작품인 ABC '굿닥터'를 제작하고, 넷플릭스 드라마 '아바타: 아앙의 전설'과 넷플릭스 영화 '스토어웨이'에 출연했다.
다니엘 대 킴은 현재 미국 유명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드라마인 '버터플라이'를 서울에서 촬영하고 있다. 이 드라마는 배우 김태희의 미국 할리우드 진출작이기도 하다.
버터플라이는 2월말부터 서울 청계천·여의도 일대에서 촬영하고 있고, 6월말까지 부산과 안동에서도 찍을 예정이다.
버터플라이의 서울 촬영은 다니앨 대 킴과 작가진의 서울을 향한 관심 덕분에 성사됐다. 작가 스테프 차는 한국계 미국인이고, 메인 작가 켄 우드러프는 지난해 서울시 초청 투어에 참여한 인물이다.
서울시가 해외 영화와 드라마의 서울 촬영을 유치해 원활한 촬영을 돕는 '서울 로케이션 지원사업'도 큰 역할을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버터플라이'를 통해 서울의 매력이 전 세계에 발산돼 서울에서 촬영하는 더 많은 작품들이 탄생하고, 서울이 진정한 창조산업 도시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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