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많은 미스코리아라도 거른다" 남자가 꼽은 최악의 재혼상대 1위는?

김학진 기자 2024. 3. 2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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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남녀들은 재혼 상대로 '꿍한 성향'과 '욱하는 기질'을 가진 이성을 기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에 따르면 '외모나 경제력이 마음에 들어도 재혼 상대로 부적격인 성격 유형은 어떤 것일까'라는 질문에 대해 남성의 경우 '꿍한 성격(29.6%)'과 '사치 성향(26.8%)' 등을, 여성은 '욱하는 기질(33.1%)'과 '부정적 성향(25.7%)'을 각각 1, 2위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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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돌싱남녀들은 재혼 상대로 '꿍한 성향'과 '욱하는 기질'을 가진 이성을 기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재혼정보회사 온리유는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함께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남녀 각 257명씩 총 5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외모나 경제력이 마음에 들어도 재혼 상대로 부적격인 성격 유형은 어떤 것일까'라는 질문에 대해 남성의 경우 '꿍한 성격(29.6%)'과 '사치 성향(26.8%)' 등을, 여성은 '욱하는 기질(33.1%)'과 '부정적 성향(25.7%)'을 각각 1, 2위로 꼽았다.

그 외 남성은 '부정적 성향(20.6%)'과 '예민한 성격(15.2%)', 여성은 '예민한 성격(19.8%)'과 '꿍한 성격(12.5%)' 등을 3, 4위로 들었다.

재혼정보회사 관계자는 "남성들은 곰과 보다는 여우짓 하는 사람을 선호한다는 속설이 있는데 여성이 토라져서 장기간 말도 안 하고 뚱하니 있으면 답답하게 느낀다"고 설명했고 "여성들은 화가 나면 절제하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을 폭발시키는 남성들에 질겁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재혼 맞선에서 어떤 부류의 이성을 만나면 배우자감으로 적합한지 헷갈릴까'에 대한 질문에 남성 36.6%가 교태형을, 여성 35.0%가 헌신형을 꼽았다.

남성은 이어 '헌신형(28.4%)', '과시형(22.9%)', '침묵형(12.1%)'의 순으로 꼽았고 여성의 경우엔 '과시형(30.0%)', '침묵형(21.0%)', '교태형(14.0%)'이 뒤를 이었다.

'재혼 상대에게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 어떤 방법을 주로 활용하냐'는 질문에서도 남녀 간 온도차를 보였다.

남성은 '골프 등 취미활동'으로 답한 비중이 31.5%로서 가장 앞섰고, '집으로 초대(28.0%)'와 '상대 가족에 관심(21.0%)', '애칭 사용(12.5%)' 등의 대답이 뒤따랐다.

반면 여성은 응답자 3명 중 한 명 이상인 33.5%가 '집밥 대접'을 첫손에 꼽았고, '애칭 사용(27.2%)', '골프 등 취미활동(17.5%)', '상대 가족에 관심(13.2%)'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재혼 상대를 찾을 때는 100가지 장점이 있어도 치명적인 단점이 한 가지라도 있으면 재혼으로 연결되지 못할 때가 많다"며 "자신의 성격이나 가치관, 생활자세 등을 이성의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보고 고칠 것은 고치고 절제할 부분은 절제해야 성혼으로 이어질 뿐 아니라 재혼 후 부부 생활도 원만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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