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 “북미와 유럽에 전동화 거점 추가 구축”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은 20일 “글로벌 수주 확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북미와 유럽 등에 전동화(전기로 움직이는 것) 거점을 추가 구축하고 있다”고 했다.

이 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GS타워에 열린 현대모비스 제47기 주주총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에 기반해 글로벌 고객사를 다변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중장기 경쟁력의 토대를 다지고, 시장과 고객 니즈, 나아가 모빌리티 혁신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올해 계획에 대해 이 사장은 “글로벌 모빌리티 생태계에서 차별화된 경쟁력과 성장동력을 확보해 ‘모빌리티 톱 플레이어’로 발돋움 할 것”이라며 “시장을 선도할 1등 제품군을 육성해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했다.

이 사장은 그러면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면 명실상부한 모비스만의 대표선수 육성이 필요하다”라며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자원 활용에 효율을 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혁신해 제품과 기술 경쟁력 모두를 차별화할 것”이라고 했다.

주주환원은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와 수익 다변화를 통해 일관되고 예측할 수 있게 한다는 게 이 사장 설명이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미국 테슬라, 구글 등에서 활동한 키스 위텍 텐스토렌트 최고전략책임자(COO)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텐스토렌트는 캐나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으로,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5000만달러(약 670억원)을 투자한 곳이다.

이밖에 재무제표 승인 건, 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 승인 건, 정관 일부 변경 등 안건 7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