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중대·이대 '100명 미만'…충북대 의대 49→200명

이지은 기자 2024. 3. 2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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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배정을 비수도권 거점 국립대에 집중하면서 서울에 있는 의대보다 더 큰 규모의 의대가 나오게 됐습니다.
의대 증원 2천명 중 82%인 1639명은 비수도권에, 18%인 361명은 경인권에 배정됐습니다. 서울은 0명입니다.

◇거점 국립대 7곳 200명

비수도권 거점 국립대 9곳 중 경상국립대(현 정원 76명), 전남대(125명), 경북대(110명), 충남대(110명), 부산대(125명), 전북대(142명), 충북대(49명) 등 7곳은 정원이 200명으로 늘어납니다.

특히 충북대는 4배 이상 확대됩니다. 그 외 비수도권의 한림대, 영남대, 인제대, 울산대, 제주대, 을지대, 순천향대, 조선대 의대 등은 정원이 100~150명으로 늘어납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배정 정원의 80% 이상을 비수도권에 우선적으로 배정...서울과 경인 지역 간 과도한 편차 극복을 위해 경인 지역에 집중 배정”

“서울은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3.61명으로 OECD 평균인 3.7명에 근접...경기는 1.80명, 인천은 1.89명으로 전국 평균인 2.23명에도 미치지 못해”

◇인서울 의대 정원은

서울에 있는 서울대(135명), 경희대(110명), 연세대(110명), 한양대(110명), 고려대(106명), 가톨릭대(93명), 중앙대(86명), 이화여대(76명) 의대 8곳 정원은 늘지 않습니다.

8개 의대는 정부의 수요조사 때 365명을 늘려달라고 신청했는데 배정에 반영되지 않아 기존의 826명 그대로입니다. 이 외에 서울 외 지역에서 의대 정원 100명 미만인 곳은 차의과대, 대구가톨릭대 두 곳입니다.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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