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강인의 용기 있는 사과 고마워, 이제 똘똘 뭉치는 것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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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마찰을 빚었던 이강인(파리생제르맹)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강인이)용기 있는 자세를 보여줬다"며 "이번 실수를 통해 더 멋진 선수가 되고,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어떠한 의미인지 잘 알았으면 한다. 우린 앞으로 똘똘 뭉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강인 선수가 사과를 하는 용기 있는 자세를 보여줬는데 그런 마음을 선수들도 잘 받아줬다. 우리가 더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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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축구대표팀, 21일 오후 8시 태국과 경기
(서울=뉴스1) 이재상 안영준 기자 = '황선홍호'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마찰을 빚었던 이강인(파리생제르맹)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강인이)용기 있는 자세를 보여줬다"며 "이번 실수를 통해 더 멋진 선수가 되고,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어떠한 의미인지 잘 알았으면 한다. 우린 앞으로 똘똘 뭉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B조 3차전 태국과 홈경기를 갖는다.
안방서 경기를 소화한 뒤 22일 출국, 26일에는 태국 방콕에서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재 한국은 2승(승점 6)으로 조 1위다. 태국은 1승1패(승점 3)로 2위.
축구대표팀은 최근 큰 부침을 겪었다. 손흥민은 최근 끝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이강인(파리생제르맹)과 물리적 충돌이 있었던 것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강인이 영국 런던을 찾아 직접 사과했으나 여전히 이강인을 향한 여론은 썩 좋지 않다.
손흥민은 "강인 선수와는 영국에서도 따로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며 "(어제도) 모든 선수들 앞에서 어떤 행동을 했고 무엇을 잘못했는지 (이강인이)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인 선수가 사과를 하는 용기 있는 자세를 보여줬는데 그런 마음을 선수들도 잘 받아줬다. 우리가 더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으로 팀 내 분위기가 다운될 것이란 우려에는 고개를 저었다. 그는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것만큼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며 "강인 선수가 영국까지 날아와서 먼저 화해, 사과하는 제스처를 보여줬는데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모든 사람은 실수하고 실수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운다"면서 "아직 어린선수인 만큼 더 단단해지고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어떤 의미인지 정확한 의미를 알았으면 한다. 더 멋진 선수. 더 좋은 사람으로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련의 사태를 겪고 마음고생이 있었던 그는 "많은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이 팀을 더 똘똘 뭉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결과도 중요하고 선수들 개개인의 능력이 잘 발휘될 수 있도록 잘 돕겠다"고 했다.
손흥민은 이강인과의 몸 싸움 과정에서 다쳤다는 손가락 상태에 대한 질문에는 완곡한 부탁을 전했다.
그는 "부탁이 있는데 손가락 기사는 이제 안 써주셨으면 한다"며 "소속팀(토트넘) 감독님 이야기처럼 축구 선수다 보니 손가락 하나는 없어도 괜찮다고 하시더라(웃음)"며 미소 지었다.
이어 "너무 걱정하실 만큼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지만 그걸로 인해 더 혼란스럽고 힘들어 하는 분들이 많았다. 축구는 팀 스포츠인데 나로 인해 안 좋은 기사가 나가는 것이 불편하다. 손가락은 이제 그만 이야기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2연전은 손흥민 뿐 아니라 선수들에게도 굉장히 중요하다. 한국은 아시안컵 성적 부진과 선수단 관리 책임 등을 물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지난달 전격 경질했다. 파리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황 감독이 3월 A매치 2연전을 임시로 이끈다.
손흥민은 "우린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해야 할 것들이 많다"며 "내일 똘똘 뭉쳐서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 수 아래로 꼽히는 태국이지만 주장은 방심을 경계했다.
손흥민은 "축구에서 당연히 이기는 경기는 없다"며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매 경기가 결승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런 마음으로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태국을 보면서) 아시아 축구가 발전했다는 것을 느낀다. 그만큼 한국 축구도 더 발전해야 하고 더 싸워서 이겨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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