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라이브쇼핑, 한 회 방송에 50만명 … "신상 놓칠 순 없지"

단독판매 캐주얼브랜드 '블루핏'
자유롭고 도전적인 스타일 추구
실크 스카프 등 소품도 눈길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 '블루핏'. 신세계라이브쇼핑

한 번 방송하면 50만명의 고객이 시청하는 브랜드가 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이 단독으로 판매하는 컨템퍼러리 캐주얼 브랜드인 '블루핏'이다. 지난해 3월 처음으로 선보인 블루핏은 서아랑 쇼핑호스트와 호흡을 맞춰 토털 코디네이션을 선보이며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평균 50만명의 고객이 방송을 시청하며 상품을 구매하고 있으며, 신세계라이브쇼핑의 모바일 앱에서도 검색어 최상위권에 자리 잡았다.

블루핏은 자유롭고 재치 있는 스타일을 추구하는 도전적인 여성에게 차별화한 디자인을 제안한다. 데님, 팬츠, 가죽 재킷, 무스탕 등 아이템을 여행과 도전 콘셉트로 재해석하며 독특한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1주년을 맞이한 이번 봄여름(S/S) 시즌에는 보이핏 재킷과 실크 스카프, 라운드넥 카디건 등 20여 개의 다양한 품목을 연이어 선보이며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의 판매 추세를 이어가면 지난해 S/S 시즌의 10배 판매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 패션 홈 화면. 신세계라이브쇼핑

블루핏은 재구매율이 높은 브랜드다. 13개 품목을 구매한 고객도 있으며, 1만명 이상의 고객은 2번 이상 구매할 만큼 충성도가 높다.

이달 말 '블루핏 캡슐 에디션 데님'과 '블루핏 케이블 니트'를 론칭할 예정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블루핏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론칭 1주년을 맞아 축하메시지를 남긴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케이크를 증정했다. 블루핏을 하나라도 구매한 고객에게는 다음에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는 10% 추가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최근 블루핏 외에도 에디티드, 엘라코닉 등 컨템퍼러리 단독 상품을 소개했다.

강성준 신세계라이브쇼핑 방송상품2담당 상무는 "신세계라이브쇼핑은 고객에게 다른 홈쇼핑과 차별화되는 고품질의 프리미엄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며 "블루핏의 성공을 바탕으로 꾸준히 패션을 확대해 패션 채널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디티드 트렌치셋업 컬렉션. 신세계라이브쇼핑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최근 모바일 앱에 패션 전문관을 열면서 블루핏, 에디티드, 엘라코닉 등 신세계라이브쇼핑에서만 만날 수 있는 브랜드들과 함께 MCM, 올리비아로렌, 비지트인뉴욕 등 200여 개 패션 브랜드를 선보였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유명 브랜드들을 다수 유치해 본격적인 패션 채널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별도의 패션 홈도 꾸몄다. 매주 새로운 브랜드 행사를 선보이고 구매 트렌드를 보여준다. 다른 고객이 쓴 상품평이나 '찜' 등의 이력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피드처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엿보기' 기능도 있다.신세계라이브쇼핑은 패션 전문관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이달 28일까지는 응모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앱 푸시 알림 신청을 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응모권을 증정한다. 고객들은 아이패드, 에스티로더 화장품, 적립금 등 원하는 경품을 직접 골라서 신청할 수 있다.

김성준 신세계라이브쇼핑 모바일디지털 담당 상무는 "고객이 신세계라이브쇼핑을 생각하면 패션을 떠올릴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는 패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효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