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궁이 화재 주의하세요

경북소방본부, 아궁이 사용 부주의로 화재 발생 빈번

아궁이를 사용하는 농가에선 화재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올 2월 경북 영양군에서는 아궁이에 불을 피우고 잠이 든 상태에서 불이 나 거주자가 화상을 입었다. 

3월에도 문경시에 있는 주택에서 아궁이 취급 부주의가 원인이 된 화재로 주택 주인이 얼굴에 화상을 입었다. 지난해 12월 경북 상주시 주택에서 아궁이를 사용하는 방바닥이 갈라진 것이 원인이 된 화재로 거주자 1명이 사망했다. 

이에 경북소방본부(본부장 박근오)는 도민들에게 아궁이 사용 때 화재 예방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아궁이 화재는 모두 516건이었다. 올해도 3월19일까지 모두 46건이 발생하는 등 아궁이 사용 부주의로 인한 불이 자주 나고 있다. 

아궁이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궁이에 화구문 설치하기 ▲불 때는 시간 자리 비우지 않기 ▲불 땐 후엔 완전히 끄기 ▲아궁이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기 ▲아궁이 근처 소화기 비치 등의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아궁이 사용 전에는 반드시 벽면, 굴뚝, 바닥 등의 마감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박근오 경북소방본부장은 “최근 도내 아궁이 사용으로 인한 화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아궁이 사용 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인명·재산 피해를 미리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