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부·기업 함께 뛰는 것 중요…정책과제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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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노동 개혁, 규제 혁파, 독과점 해소 등의 정책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행사에 참석해 '자유주의 경제시스템에서 기업활동의 자유와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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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행사에 참석해 ‘자유주의 경제시스템에서 기업활동의 자유와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강연에서 “저는 취임 후 1년 10개월간 공급망 분절, 블록화 문제에 적극 대응하며 우리나라의 경제 환경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기업인들께서도 ‘원팀 코리아’로 정말 열심히 함께해줬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정부와 기업이 함께 뛰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정부는 기업인 여러분을 뒷받침하며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우리 경제를 혁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자유시장경제에 대한 이해 부족, 그릇된 이념에 사로잡힌 무원칙과 포퓰리즘이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가중시켰다”며 “무너진 헌법 가치를 바로 세우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복원해 더욱 강화하는 것이 대통령의 가장 큰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를 위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기업환경 구축이 선행되어야 하는 만큼 ▲노동 개혁 ▲규제 혁파 ▲가업 승계에 관한 문제 개선 ▲독과점 해소 ▲성장 사다리 구축 등 정책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은 영화 ‘건국전쟁’을 언급하며 “’이승만이 놓은 레일 위에 박정희의 기관차가 달렸다’는 말처럼 두 대통령의 위대한 결단이 오늘의 번영을 이룬 토대가 됐다”며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보여주신 기업가 정신을 상징하는 분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장,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회장을 “영웅”이라 칭하며 “두 회장은 혁신의 기업가 정신을 상징한다”며 “영웅들의 결단과 도전을 새 미래 설계의 토대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
올해 상공의 날에는 총 208명의 유공자가 정부 포상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이중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 신영환 대덕전자 대표이사, 주종대 고려제강 대표이사 등 9명의 상공인에게 포상을 직접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과 함께 중·소상공인 대표, 정부 포상 유공자와 가족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 1000여 명이 자리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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