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냄비는 밟아야 제맛? 참 수준이..김어준도 그렇고 대한민국 정치 현실 슬퍼"[여의도초대석]

유재광 2024. 3. 2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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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는 밟아야 제맛'이라는 출처 불명의 나경원 전 의원 비하 홍보물에 대해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그런 막말을 하지 않으면 관심을 받지 못하니까"라며 "이게 진짜로 슬픈 정치 현실"이라고 안타까워했습니다.

허은아 전 의원은 19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그런 막말들을 해야만 하는 정치가 슬픈 일이고 참 수준이 낮다"라며 "아직까지도 그러고 있나 라는 생각이 좀 들고요. 저는 좀 그냥 계속 답답해요"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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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유튜버, 강성 지지층 상호작용..대한민국 정치 흔들어, 좀 답답"
"한동훈, 본인 살고자 윤 대통령과 각지는 모습..쇼, 그 나물에 그 밥"
"친정 아버지, 시장 노점 하며 자식 키워..부끄럽지 않은 정치할 것"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허은아 전 의원

'냄비는 밟아야 제맛'이라는 출처 불명의 나경원 전 의원 비하 홍보물에 대해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그런 막말을 하지 않으면 관심을 받지 못하니까"라며 "이게 진짜로 슬픈 정치 현실"이라고 안타까워했습니다.

허은아 전 의원은 19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그런 막말들을 해야만 하는 정치가 슬픈 일이고 참 수준이 낮다"라며 "아직까지도 그러고 있나 라는 생각이 좀 들고요. 저는 좀 그냥 계속 답답해요"라고 말했습니다.

허 전 의원은 그러면서 "조국 대표를 봐도 그렇고 그리고 사실 민주당 같은 경우는 거의 '김어준 방송'에서 공천을 했다 라고 할 정도로"라며 화살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김어준 씨에게로 향했습니다.

이어 "외부의 강한 발언들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되는 대한민국 정치 현실이 참 슬픈 일"이라며 "이런 습성들이 지지층마저 그렇게 만들어버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라고 특정 유튜버와 강성 지지층이 서로 일종의 상호작용을 하며 정치권을 좌지우지하는 현실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국민들의 눈높이가 상당히 많이 올라갔고 정치 고관여층이 많아지신 것 같아요"라며 "이제 이런 수준 낮은 형태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평가해 주시고 회초리를 들어주실 거라고 믿는다"고 허은아 전 의원은 말했습니다.

허은아 전 의원은 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 복심으로 불리는 이철규 전 사무총장이 비례 공천 등을 두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듯한 모습에 대해서도 "본인들끼리 싸우는 척"이라고 평가절하하며 "쇼는 한번으로 족하다"고 냉소했습니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께서 지지율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살고자 윤 대통령과 각지는 모습을 보이려고 하는 것 같은데요. 그 나물에 그 밥이다 라고 저는 생각한다"는 것이 허은아 전 의원의 냉소입니다.

서울 영등포갑에 전략공천된 허은아 전 의원은 "저희 친정 아버지께서 영등포 청과시장에서 노점상 하시다가 과일 가게 하시면서 저희 학교도 보내시고 키워주셨다"며 "제가 사랑받은 만큼 행복과 꿈을 키웠던 만큼 좀 더 당당한 그런 영등포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허은아 전 의원은 이어 "국민들께 부끄럽지 않은 정치인, '진짜 보수'로서 소신을 지키는 정치인, 부끄럽지 않고 비겁하지 않게 하겠다. 말했던 거를 지키면서 실천해 보이겠다"며 응원과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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