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돈 걱정 없이 밥 먹게" 청소노동자들이 1년간 돈 모아 기부한 '이 대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균관대 청소노동자들이 학생들의 아침 식사를 위해 1년간 모은 돈 1200만원을 학교에 기부했다.
성균관대는 자연과학캠퍼스 미화원들이 '천원의 아침밥'을 위한 기부금 약 1200만원을 학교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기부금은 학생들이 1천원에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후배사랑 학식지원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성균관대 청소노동자들이 학생들의 아침 식사를 위해 1년간 모은 돈 1200만원을 학교에 기부했다.
성균관대는 자연과학캠퍼스 미화원들이 '천원의 아침밥'을 위한 기부금 약 1200만원을 학교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학에 따르면, 신옥순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미화소장을 비롯한 미화원 100여명은 학생회관 앞 쓰레기통에서 발견한 플라스틱 통을 모금함으로 활용해 기부금을 모아왔다.
청소미화원들의 월급은 200만원 안팎이고, 평균 연령도 63세로 넉넉하지는 않은 형편이지만, 뜻 깊은 일에 동의해 1년여간 조금씩 자발적으로 모금을 했다는 설명이다.
기부금은 학생들이 1천원에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후배사랑 학식지원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성균관대는 이날 경기 수원 자연과학캠퍼스에서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신 소장은 "적은 돈인데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미화원들 역시 성균관대학교의 구성원이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됐다"며 감사를 전했다.
유지범 총장은 "천원의 아침밥 기금 모금에 많은 분이 참여하고 계시지만 미화 선생님들까지 자발적으로 참여해 아들 같고 딸 같은 학생들을 위해 애틋한 정을 베풀어 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paq@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죄 짓고도 그 뻔뻔한 상판대기” 이범수 저격?…‘파경’ 이윤진 의미심장 글
- 식당서 ‘문신’ 보여주고 침 뱉고 기물 파손…난동 부린 MZ 조폭 ‘경악’
- 복근에 비키니까지 입은 64세女…‘폐경기 뱃살’ 빼려면, ‘이것’ 드세요!
- "통장에 최소 50억 있어야 발급" 아이유가 긁은 '이 카드' 화제
- 오타니 몸값 1조인데 4만원 가방 든 ‘일반석 아내’…日서 “호감도 상승”
- 배우 윤태영 “아내 임유진, 뇌수술 받아…하늘이 무너져”
- “배 아파” 병원간 80대 할머니 뱃속에…50년 전 죽은 태아 발견
- 한소희 짤 속 ‘칼 든 강아지’ 주인 등판…“갑자기 슈퍼스타 됐다”
- ‘연봉 57억’ 이강인…입국장서 빛난 ‘손목시계’ 화제, 가격이 무려
- “홍콩 경찰에 욕설했다간 14년형”…홍콩판 보안법 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