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필드의 기적' 주연 바이날둠, 사우디 다음은 일본? J리그 우라와행 성사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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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체인저'이자 '안필드의 기적' 주연 조르지니오 바이날둠(33·MF)을 조만간 가까운 나라에서 볼 수 있을지 모른다.
20일 오전(한국시간) J리그와 일본 해외파 소식을 주로 전하는 'J리그 우와사(소문)' 트위터에 따르면 J리그 명문팀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이하 우라와)가 알 에티파크 주장 바이날둠과 접촉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라와가 바이날둠의 영입을 노리는 것은 미드필더 보강을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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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게임 체인저'이자 '안필드의 기적' 주연 조르지니오 바이날둠(33·MF)을 조만간 가까운 나라에서 볼 수 있을지 모른다.
20일 오전(한국시간) J리그와 일본 해외파 소식을 주로 전하는 'J리그 우와사(소문)' 트위터에 따르면 J리그 명문팀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이하 우라와)가 알 에티파크 주장 바이날둠과 접촉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2022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내년 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하는 만큼 미리 전력을 보강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2023/24시즌 ACL에서 K리그 포항 스틸러스에 밀려 조별예선 탈락이라는 쓴맛을 본 우라와는 올 시즌을 앞두고 공격적인 리빌딩을 단행했다. 이미 올 겨울에도 토리노 출신 사무엘 구스타프손, 시미즈 에스펄스 주포 티아고 산타나를 영입했다. AS 로마 시절 주제 무리뉴 감독의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한 올라 솔바켄도 임대로 합류했다. 보강은 여기서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올 시즌 출발도 그리 녹록지는 않은 상황이다. J1리그 개막전에서 산프레체 히로시마에게 0-2로 패했고, 5만 관중이 찾은 도쿄 베르디와 2라운드 홈 경기에서도 알렉산더 숄츠의 극적인 동점골로 겨우 무승부를 기록했다. 3라운드 콘사도레 삿포로전에서 1-0 신승을 거두긴 했지만 경기력에 대한 비판이 적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전 시즌 15위 쇼난 벨마레 원정 경기에서는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4-4 무승부라는 결과를 받아들었다. 일본 네티즌들도 '미드필더들의 압박이 없고, 상대가 공격하도록 내버려둔다', '볼을 돌리기만 하다 몇 골을 먹는지 모르겠다' 등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라와가 바이날둠의 영입을 노리는 것은 미드필더 보강을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여겨진다. 바이날둠은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 멀티플레이어라는 요소와 안정적인 수비력, 볼 소유 및 전진에 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관건은 이적료다. 알 에티파크에 둥지를 튼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바이날둠의 계약기간은 2026년 6월에 만료된다. 소속팀 스티븐 제라드 감독도 아약스로 이적한 조던 헨더슨을 대신해 바이날둠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다. 준수한 경기력에 신임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기에 높은 이적료를 제시한다면 우라와 입장에서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
바이날둠은 리버풀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존재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리버풀에서 다섯 시즌을 보냈다. 특히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멀티골을 득점하며 '안필드의 기적'을 쓴 4강 2차전이 압권이었다. 2019/20시즌에는 30년 만의 PL 우승에도 공헌했다.
간혹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주사위형 미드필더', '랜둠박스' 등의 별명을 얻기도 한 바이날둠이지만 현재 중원이 약점으로 꼽히는 우라와에 합류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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