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곡성 에너지파크 건설추진사무소 개소

(왼쪽부터) 윤영규 곡성군의회 의장과 최성문 추진위원장, 오상환 고치리 이장, 이상철 곡성군수, 임종권 재경곡성군향우회 감사, 이영찬 사업부사장이 ‘곡성 에너지파크 건설추진사무소’ 개소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은 20일 전남 곡성군에서 신규 양수발전 건설사업을 위한 ‘곡성 에너지파크 건설추진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영찬 동서발전 사업부사장과 이상철 곡성군수, 윤영규 곡성군의회 의장 등 지역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동서발전은 곡성군 죽곡면 고치리 일원에 500MW(250MW×2기) 규모의 양수발전 건설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비 규모는 약 1조4000억원이며, 2036년 6월 조기 준공이 목표다.

양수발전은 상·하부 저수지를 이용한 수력발전으로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할 수 있다. 전기가 남을 때 펌프를 가동해 물을 하부에서 상부로 끌어올려 전기가 필요할 때 상부에서 물을 내려보내면서 발전해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로서 기능을 하게 된다.

곡성 양수발전소가 준공되면 호남지역 재생에너지 증가에 따른 변동성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동서발전은 기대하고 있다.

이영찬 사업부사장은 “곡성에너지파크는 단순히 전력만 생산하는 시설이 아니다”라며 “곡성군과 함께 협력하여 지역의 관광명소가 될 수 있는 친환경 양수발전을 건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