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실적 개선 기대"…삼성전자, 5%대 강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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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협업 가능성 언급에 간만에 5%대 강세를 나타냈다.
주주총회에서는 올해 메모리 시장 회복과 함께 주가 상승 여력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주가는 다양한 변수들이 영향을 미쳐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올해 메모리 시장 회복과 함께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며 "아직 불확실성이 있지만 상승 여력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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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부회장 "주가 상승 여력 있어"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삼성전자 주가가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협업 가능성 언급에 간만에 5%대 강세를 나타냈다. 주주총회에서는 올해 메모리 시장 회복과 함께 주가 상승 여력을 언급하기도 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100원(5.63%) 뛴 7만6900원에 장을 닫았다. 장중 7만72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시그니아 바이 힐튼 호텔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 GTC 2024 둘째날 질의응답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생산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해 기술적 기적이라며 협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생성형 인공지능(AI)로 모든 데이터센터의 D램이 HBM으로 교체될 것"이며 "삼성과 SK하이닉스의 업그레이드 사이클이 엄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 삼성전자는 2~3년 안에 반도체 세계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은 주총 사업전락 발표에서 "올해 본격 회복과 성장의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30년까지 기흥 연구개발(R&D) 단지에 20조원을 투입하는 등 연구개발에 과감한 투자를 할 것"이라며 "반도체연구소를 양적·질적 측면에서 두 배로 키우고, 연구 인력과 R&D 웨이퍼 투입을 지속적으로 늘려 양산 제품에 빠르게 적용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다만 주총에 참석한 일부 주주들이 안건 표결 초반부터 "적자가 나는 SK하이닉스보다 흑자가 나는 삼성전자 주가가 더 안 좋다"고 말하는 등 주가 부진을 지적하며 경영진 책임을 성토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주가는 다양한 변수들이 영향을 미쳐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올해 메모리 시장 회복과 함께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며 "아직 불확실성이 있지만 상승 여력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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