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명→200명 증원한 전북대 총장 "의료사각지대에 단비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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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따라 '200명 의과대'가 된 전북대 양오봉 총장은 20일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전북에 단비와 같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양 총장은 "전북대는 애초 110명 정원이었는데 남원의 서남대 의대가 폐교되면서 임시로 142명으로 운영해 오고 있었다. 이를 고려하면 110명에서 200명으로 90명 증원됐다고 본다"면서도 "물론 아쉬운 감이 없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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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따라 '200명 의과대'가 된 전북대 양오봉 총장은 20일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전북에 단비와 같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양 총장은 이날 교육부의 증원 발표 이후 대학본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7년 전북대학교 군산병원이 완공하는데, 이 병원에만 최소 120명의 의사가 필요하다"며 "의대 증원은 우리 지역의 의료 서비스 환경을 개선하는 데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그는 다른 대학에 비해 증원 폭이 작은 데 대해 아쉬움도 표했다.
비수도권 거점 국립대 9곳 중 전북대를 포함해 7곳의 정원의 모두 동등하게 200명으로 늘면서, 기존 142명으로 전국에서 의대 정원이 가장 많았던 전북대는 58명 느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반면 49명인 충북대는 151명이, 76명인 경상국립대는 124명이 늘었다.
양 총장은 "전북대는 애초 110명 정원이었는데 남원의 서남대 의대가 폐교되면서 임시로 142명으로 운영해 오고 있었다. 이를 고려하면 110명에서 200명으로 90명 증원됐다고 본다"면서도 "물론 아쉬운 감이 없지는 않다"고 말했다.
양 총장은 "의대에 입학하면 2년간 의예과 수업을 들어야 하므로 학생들의 실습 환경을 마련하는 데 3년의 기간이 있다"며 "이 기간 내에 반드시 양질의 교육을 위한 시설을 확충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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