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내보내고 英 국대 수장 사우스게이트 데려온다...맨유 신임 구단주 랫클리프의 원대한 계획

이성민 2024. 3. 20. 15: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자리를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으로 대체하려 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19일(한국시간) "짐 랫클리프 맨유 신임 구단주는 이번 여름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텐 하흐를 대신할 최우선 후보로 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랫클리프는 사우스게이트가 맨유를 우승하는 팀으로 만들 인물이라 여기고 있지만 사우스게이트가 잉글랜드 대표팀 대신 맨유를 선택할지는 지켜볼 일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자리를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으로 대체하려 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19일(한국시간) “짐 랫클리프 맨유 신임 구단주는 이번 여름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텐 하흐를 대신할 최우선 후보로 정했다”라고 보도했다.

2018/19시즌 아약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행에 기여했던 텐 하흐 감독은 2022년 여름 맨유에 부임했다. 텐 하흐는 지난 시즌 리그 3위에 오르며 지도력을 입증했지만 이번 시즌 고전하고 있다. 텐 하흐의 맨유는 현재 15승 2무 11패(승점 47)로 리그 6위다. 17승 5무 7패(승점 56)로 4위인 아스톤 빌라와의 승점 차이는 9점이다.

성적도 좋지 않지만 텐 하흐 감독이 직접 데려온 선수들도 맨유에서 골칫덩어리로 전락했다. 아약스 시절부터 함께한 안토니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하나의 공격 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마운트는 잦은 부상으로 대부분의 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텐 하흐 감독이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지 못하면 랫클리프 신임 구단주는 감독을 교체할 가능성이 있다. 텐 하흐와 결별할 경우 랫클리프 구단주는 사우스게이트를 염두하고 있다. ‘데일리 스타’에 의하면 맨유의 여러 거장의 자문을 구한 결과 그들은 압도적으로 사우스게이트를 추천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06년 6월 미들스브러 지휘봉을 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2006/07시즌과 2007/08시즌에는 중위권을 유지했지만 2008/09시즌 순위가 급락했다. 미들스브러는 사우스게이트 체제에서 19위에 그치며 2부리그로 강등됐다.

이후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13년 잉글랜드 21세 이하(U-21) 대표팀에 부임했다. 3년 뒤인 2016년에는 성인 대표팀으로 승격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성적을 내기 시작했다. 그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4위에 올랐다. 유로 2020에서는 결승까지 올랐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24년 12월 잉글랜드 대표팀과 계약이 만료된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사우스게이트와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지만 그는 유로 2024가 끝나기 전에 거취에 대해 논의하는 걸 거부했다. 랫클리프는 사우스게이트가 맨유를 우승하는 팀으로 만들 인물이라 여기고 있지만 사우스게이트가 잉글랜드 대표팀 대신 맨유를 선택할지는 지켜볼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