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우승은 맨시티? 로드리 "우리 최고의 순간은 아직 안 왔어! 트레블 가능"

가동민 기자 2024. 3. 2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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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가 좋은 결과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국 'BBC'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로드리는 프리미어리그(PL) 우승 경쟁이 막바지에 이르면 맨체스터 시티의 '최고 버전'이 등장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보도했다.

로드리는 "이번 휴식은 우리에게 좋은 소식이다. 시즌이 끝나면 맨시티의 최고 버전을 보게 될 것이다. 항상 그런 일이 일어난다. 감독 때문에, 팀의 기준 때문에, 우리가 지난 몇 년간 배운 방식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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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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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로드리가 좋은 결과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국 'BBC'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로드리는 프리미어리그(PL) 우승 경쟁이 막바지에 이르면 맨체스터 시티의 '최고 버전'이 등장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보도했다.

로드리는 "이번 휴식은 우리에게 좋은 소식이다. 시즌이 끝나면 맨시티의 최고 버전을 보게 될 것이다. 항상 그런 일이 일어난다. 감독 때문에, 팀의 기준 때문에, 우리가 지난 몇 년간 배운 방식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가능한 많이 쉬라고 요청했다. 힘들다는 건 알지만 대표팀 경기가 있다. 대표팀을 위해 뛰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즌의 끝을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직 우리에게 최고의 순간은 오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도 트레블에 도전한다. 현재 승점 63점으로 리그 3위에 머물러 있지만 1위와 승점 1점 차이다. FA컵에선 4강에 진출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8강을 앞두고 있다. 로드리는 트레블에 대한 자신감을 비쳤다.

로디르는 "우리가 어느 위치에 있을지 스스로에게 물어본다면 바로 트레블이다. 모든 대회에 참여하고 모든 것을 위해 싸우고 싶다. 그것이 우리가 국제 대회 휴식기 이후 얻을 수 있는 상황이다. 물론 모든 경기를 이길 수는 있겠지만 정말 힘들 것이다. 지금까지 다 해냈으니 이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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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는 지난 시즌 맨시티 중원의 핵심이었다. 팀의 주전이었던 주앙 칸셀루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불화를 일으키며 나가면서 전술에 변화가 생겼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3-2 빌드업 체계를 만들었다. 존 스톤스와 로드리를 중원에 뒀다. 로드리는 수비를 보좌하고 공격과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전진 패스와 드리블로 득점 기회를 창출했다. 때론 직접 슈팅으로 골맛을 보기도 했다. 로드리는 컵 대회 포함 56경기를 소화하며 4골 7도움을 기록했다.

로드리의 활약 속에 지난 시즌 맨시티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아스널에 오랜 기간 1위 자리를 내줬지만,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고 시즌 막바지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FA컵에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1로 꺾었다. 트레블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만 남겨놨다. 맨시티는 UCL 결승에서도 인터밀란은 1-0으로 제압하며 트레블을 완성했다. 잉글랜드 역사상 두 번째 트레블이었다.

이번 시즌 맨시티는 로드리의 필요성을 확실하게 느꼈다. 로드리는 6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후반이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모건 깁스화이트와 로드리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이때 로드리가 손으로 목을 조르는 듯한 행위를 했고 주심은 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이후 맨시티는 로드리가 없는 3경기에서 연달아 패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선 로테이션을 가동했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패했다. 리그에선 울버햄튼 원더러스, 아스널에 지면서 3연패에 빠졌다. 로드리가 돌아오면서 다시 승리하기 시작했고 승점을 쌓았다. 로드리는 15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서도 경고 누적 징계로 나오지 못했는데 맨시티는 0-1로 졌다. 이번 시즌 맨시티가 패한 4경기에서 모두 로드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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