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 경제협력 확대한다

지유리 기자 2024. 3. 2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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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모로코·탄자니아·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 주한 대사와 간담회를 갖고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한·아프리카 간 교역·투자 규모는 아직 크지 않지만 2021년 1월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AfCFTA) 정식 시행으로 14억 인구의 아프리카 거대 단일시장이 조성되는 등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해 아프리카와의 경제협력 확대 중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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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탄자니아·케냐 대사와 간담회 개최
“한·아프리카 EPA 적극 추진할 것”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모로코·탄자니아·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 주한 대사와 간담회를 갖고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핵심 광물·자원, 인구, 성장 잠재력 등 전략적 가치를 고려해 아프리카 3개국과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을 추진 중이다. 모로코는 유럽-중동-북아프리카를 잇는 지경학적 요충지로 광범위한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차전지(LFP) 원료인 인광석 최대 매장국으로 꼽힌다. 동아프리카 거점국인 탄자니아와 케냐는 각각 니켈·흑연 등 핵심 광물 보유국이자 친환경에너지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인 국가로 공급망·청정경제 등 분야에서 잠재력이 큰 국가들이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한·아프리카 간 교역·투자 규모는 아직 크지 않지만 2021년 1월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AfCFTA) 정식 시행으로 14억 인구의 아프리카 거대 단일시장이 조성되는 등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해 아프리카와의 경제협력 확대 중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EPA가 양측 간 교역·투자뿐 아니라 공급망·디지털·청정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경제협력 관계를 확장해나가는 제도적 근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히면서 향후 EPA 추진 과정에서 주한아프리카 대사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한아프리카 대사들도 EPA가 양측 경제협력 관계를 확대·발전시키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더불어 산업부는 6월4~5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준비를 본격화했다. 20일 오후 롯데호텔서울에서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주재하고 한국무역협회·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등 18개 주요 경제단체가 참석한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민관 추진위원회’ 1차 회의가 개최됐다. 

정 통상교섭본부장은 “우리 기업이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하고 아프리카 기업인들과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위원회가 한·아프리카 경제협력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아프리카 양측은 협력 확대를 위한 모멘텀이 많은 만큼 양자 협력을 더욱 강화할 제도적 기반으로써 EPA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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