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강인 ‘갈등’ 이후 첫 공식전…황선홍 감독의 당부 “그라운드서 화합하는 모습 나와야” [현장 일문일답]

강예진 2024. 3. 2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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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열고, 화합하는 모습이 그라운드에 나와야 한다."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황 감독은 "무엇보다 하나된 모습이 중요하다. 강인이와 협심해서 풀어낼 수 있는 게 중요하다. 마음을 열고 화합해야 한다. 그라운드 안에서 그런 모습이 나와야 한다. 내일이 그날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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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전 앞두고 기자회견 하는 황선홍 임시 감독. 연합뉴스


축구국가대표팀의 손흥민(오른쪽)과 황선홍 감독이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월드컵지역예선 태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2024. 3. 20.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상암=강예진 기자] “마음 열고, 화합하는 모습이 그라운드에 나와야 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한국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을 치른다.

이달초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황 감독은 마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다.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갈등을 빚은 후 첫 소집이었기 때문이다. 태국과 2연전 명단을 발표할 당시 황 감독은 ‘손흥민과 직접 만나 소통했다’면서 둘을 동시에 소집했다.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황 감독은 “무엇보다 하나된 모습이 중요하다. 강인이와 협심해서 풀어낼 수 있는 게 중요하다. 마음을 열고 화합해야 한다. 그라운드 안에서 그런 모습이 나와야 한다. 내일이 그날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이야기했다.

합 맞출 시간이 짧았다. 완전체로 훈련하는 건 이날이 처음이다. 황 감독은 “상대는 짜임새가 있다. 기술적이고, 역습에 능하다. 상대도 중요하지만, 우리 팀원들의 능력이 좋다고 생각한다. 얼마 만큼 한 팀으로 상대를 상대하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홈경기다. 승리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선수들과는 홈에서 하는 경기이고, 팬들에게 하나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상대를 존중하지만, 우리의 마음가짐이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는 경기다. 다같이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하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황 감독의 일문 일답.

-경기 준비는.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여러므로 중요한 경기다. 좋은 모습 보여야 한다.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 태국도 좋은 팀이지만, 반드시 승리해서 좋은 결과로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훈련 때 선수들에게 해준 이야기는.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선수들과는 홈에서 하는 경기이고, 팬들에게 하나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상대를 존중하지만, 우리의 마음가짐이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는 경기다. 다같이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하자고 했다. 그라운드에서 그러한 모습이 나타나면 좋은 결과 나올 듯하다.

-이강인 합류 후 선수들과 모이는 자리서 오간 이야기는.

내가 할 이야기를 손흥민이 다 했다. 무엇보다 하나된 모습이 중요하다. 강인이와 협심해서 풀어낼 수 있는 게 중요하다. 마음을 열고 화합해야 한다. 그라운드 안에서 그런 모습이 나와야 한다. 내일이 그날이 되기를 기대한다.

-완전체로 하는 첫 전술훈련, 시간이 짧은데 전략은.

상대는 짜임새가 있다. 기술적이고, 역습에 능하다. 상대도 중요하지만, 우리 팀원들의 능력이 좋다고 생각한다. 얼마 만큼 한 팀으로 상대를 상대하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홈경기다. 승리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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