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발표 '환영'

김선조 행정부시장 대구시 입장 발표
경북대 응급의료센터 찾아 의료진 격려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20일 정부의 의대정원확대 발표와 관련,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가 지역의 필수의료를 살리는 데 꼭 필요한 정책임을 공감한다"면서 환영의 뜻을 전했다.

김 부시장은 이날 담화문 발표를 통해 "이번 발표에 따라 우리 지역의 4개 의과대학 정원이 현재 302명에서 218명이 늘어난 520명으로 72% 증가됐다"면서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는 지역완결적 의료를 위한 필수 불가결한 정책으로 '지역필수의료'를 강화하고 '지역인재전형'도 확대, 우수한 의료진이 지역에 남아 지역의료를 튼튼하게 지킬 수 있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20일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발표와 관련, 대구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이어 김 부시장은 "현재 대구시는‘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를 건설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노력하고 있다. 좋은 의료환경은 이 중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면서 "지금까지 지역 환자들이 수도권으로 원정진료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의사 수 부족으로 인해 시민의 불편과 불안은 가중돼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이 적기에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지지를 부탁드리고 지역 의료계의 협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김 부시장은 전공의 집단행동 이후 비상진료상황 점검을 위해 권역응급의료센터인 경북대학교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의 애로사항을 듣고 현장 직원을 격려했다.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20일 경북대 응급의료센터들 둘러보고 있다. [사진=대구시]

김 부시장은 “중증·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진료 역량을 쏟고 있는 의료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중증 수술이 연기되거나 응급상황 대처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비상진료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 줄 것”을 의료진들에게 당부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