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얼마나 벌었길래" 롯데월드 통째로 빌린 '이 회사'…주가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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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방위산업 전문업체 LIG넥스원이 롯데월드 통대관 소식을 알리며 화제다.
LIG넥스원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3086억원, 1864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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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방위산업 전문업체 LIG넥스원이 롯데월드 통대관 소식을 알리며 화제다. 회사의 성장 동력인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겠다는 차원이다. 증권가에서는 LIG넥스원이 중장기 성장성을 겸비했다며 실적과 주가 모두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봤다.
20일 코스피 시장에서 LIG넥스원은 전날보다 2900원(1.76%) 내린 16만1500원에 마무리했다. 이날 약세에도 올해 들어서는 24% 올랐다. 지난해 3월 24일 장중 기록한 52주 최저가(6만7100원)와 비교해서는 140% 뛴 수준이다. LIG넥스원은 우상향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국내 주요 방산 기업이다. 유도무기(PGM), 감시정찰(ISR), 항공전자/전자전(AEW), 지휘통제(C4I)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연결 매출액 비중은 유도무기 49.5%, 감시정찰 15.5%, 항공전자·전자전 11.2%, 기타 2.3%로 집계됐다.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주가를 뒷받침한다. LIG넥스원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3086억원, 1864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전년 대비 60% 증가한 19조6000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에서 유도 무기에 대한 관심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022년 LIG넥스원은 UAE에 중거리 지대공 무기 '천궁2'를 수출을 시작했다. 그다음 해인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에 10개 포대 수출 계약을 맺는 성과를 보였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 입장에서 천궁2는 미국의 동맹이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정치적 충돌 가능성이 낮은 한국산이고, 성능 대비 가격 경쟁력까지 뛰어나기 때문에 최적의 선택"이라며 "향후 사우디아라비아의 천궁2 발주는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LIG넥스원은 중장기 성장성을 겸비했다. 해외에서의 관심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역대 최고치에 달하는 수주잔고와 수출 비중 확대를 바탕으로 당분간 가파른 외형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 품목 확장 역시 LIG넥스원의 주요 기대 요인이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유도무기에 대한 해외에서의 관심이 대규모 수주로 이어지면서 향후 4~5년간 매출액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그동안 개발 매출 비중이 높았다는 점도 양산, 수출로 이어지며 수익성 개선도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LIG넥스원을 바라보는 증권가의 눈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2월 이후 리포트를 발간한 증권사 중 9곳이 나란히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가장 최근 리포트를 발간한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9만원으로 올렸다. 현 주가 기준 17.3%의 상승 여력이 있다.
항공우주 산업 확장의 수혜주로도 분류된다. 이 연구원은 "국내 발사체 발사 서비스는 2027년까지 연간 1~3건에 불과하지만 2028년부터는 매년 40기 이상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며 "개화 중인 국내 우주 시장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종목으로 LIG넥스원을 꼽는다"고 밝혔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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