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인성 교육' 박차...가정·학교·사회 연계 체계 만든다

이지명 경기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이 20일 정책브리핑에서 인성교육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이민호기자

경기도교육청이 1교 1인성브랜드, 가정 연계 인성교육, 인성교육원 등을 운영해 '인성 교육'에 박차를 가한다.

이지명 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은 20일 인성교육 관련 정책브리핑에서 "경기교육의 목표는 인성과 역량을 겸비한 미래인재를 키우는 것"이라면서 "경기도에서 교육받으면 기본 인성과 미래 역량을 갖춘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교육청, 교육지원청, 학교가 협력해 인성교육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먼저 기본 인성 함양을 위해 성장단계별 인성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지난해 인성교육 프로그램(6종)과 초등학교용 인성 교재(3종)를 보급한 데 이어 중·고등학교용 인성 교재 2종도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교원 인성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상시 원격 직무연수(초, 중등 2차시)를 이달 개설했다. 경기인성교육전문교사 인력풀(60명)을 활용해 학교로 찾아가는 연수를 확대·운영하고 지역·학교급별 인성교육 사례를 발굴, 확산할 계획이다.

인성교육 관련 정책브리핑을 하고 있는 황인성 경기도교육청인성교육원 부장, 이지명 경기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 장현우 경기도교육청유아교육과장(왼쪽부터)./사진=이민호기자

가정-학교-지역사회 연계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학교의 인성교육 노력을 가정에도 이어갈 수 있도록 학부모 인성교육 연수자료(6종)와 수어통역 포함 영상자료(3종)를 보급했다. 학부모-학생 참여 인성교육 실천학교를 확대(25교→74교)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학생 인성 함양을 위한 학교, 가정, 지역사회 협력 모델 개발'을 주제로 교육부 연구학교(4교)를 신규 지정해 학교급별 모델을 일반화할 계획이다.

인성 친화적 학교문화를 조성한다. 모든 학교 대상으로 1교 1인성브랜드를 확대 운영해 학교생활 전반에서 존중·배려·책임·협력의 가치가 자연스럽게 체화되도록 한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브랜드 인증 등 인성 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을 지원한다. △(1년 차) 기반 조성을 위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1교 1인성브랜드 결정과 집중 운영 △(2년 차) 1학급 1인성브랜드 및 1인 1인성브랜드 운영해 학교 구성원 전체 인성브랜드 확산 △(3년 차) 인성 친화적 문화를 가정·지역으로 확장해 인성브랜드를 일반화한다.

이외에도 '우리 학교 브랜드 만들기 우수학교'를 매년 확대한다. 경기인성교육 브랜드 '투게더'(TOGETHER)를 통해 교육을 확산한다.

경기인성교육 브랜드 '투게더(TOGETHER)' 로고./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