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낙동강 주변 ‘머무르고 싶은 공간’으로… 남부권 관광 명소로 조성

오성택 2024. 3. 2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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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산지역 낙동강 주변을 관광단지로 개발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서부산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집중 개발하고, 특색 있고 경쟁력 높은 콘텐츠 발굴로 낙동강변을 남부권 관광 중심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서부산지역의 역사·문화·자연을 활용한 지역특화 콘텐츠를 발굴해 낙동강 주변을 '머무르고 싶은'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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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산지역 낙동강 주변을 관광단지로 개발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서부산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집중 개발하고, 특색 있고 경쟁력 높은 콘텐츠 발굴로 낙동강변을 남부권 관광 중심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서부산지역의 역사·문화·자연을 활용한 지역특화 콘텐츠를 발굴해 낙동강 주변을 ‘머무르고 싶은’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한다.

시는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시작점을 ‘관광중심 도시’로 정하고, 서부산지역을 부산의 새로운 관광 메카로 만든다는 것이다.
부산시가 20일 서부산 낙동강 주변을 남부권 관광 중심지로 조성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박형준 시장이 낙동강변 야간경관 조성 현장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부산시 제공
먼저 서부산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지역특화 콘텐츠를 발굴 및 확산하고, 글로벌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부산 동·서지역 관광 불균형 해소와 관광 생태계를 확장한다.

이를 위해 축제 콘텐츠 육성과 로컬 콘텐츠 브랜딩, 체험형 해양관광 콘텐츠 확산 등 관광콘텐츠를 다양화·고도화 한다. 또 아미산 낙조 관광명소화 사업과 낙동선셋 화명에코파크 조성사업, 감동나루길 리버워크 조성 사업 등 신규 인프라 구축으로 관광 생태계를 확장해 서부산 관광의 글로벌화를 추진한다.

특히 서부산의 강점인 자연경관·생태환경·기반시설 등을 활용한 친환경 및 힐링 공간 조성과 야간경관 명소화를 통해 자연 친화적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기존 서부산권 탐방로와 생태공원 등 풍경길을 연결하고, 천혜의 자연경관 자산을 활용한 ‘어싱길 200리’를 조성해 부산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자연을 보고·즐기고·체험할 수 있는 치유의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두 번째 계획은 주거와 사업, 문화가 어우러진 수변공간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자연과 도심이 하나로 연결되는 야간경관 명소화를 통해 부산시가 추진하는 야간 관광사업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서부산권 관광지를 잇는 교통시설 등의 기반시설과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접근성을 강화하고, 누구나 원할 때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휴식공간을 만들 방침이다.

시는 테마형 노선 신설 및 주변 관광지와 공동 마케팅 추진, 부산시티투어 서부산 노선 활성화, 동서관광 균형발전, 다양한 체험 콘텐츠와 연계한 서부산지역 홍보 등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 한다는 전략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서부산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도심 기반시설 함께 품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곳으로, 경쟁력 있는 관광콘텐츠와 관광 인프라를 조성해 사람을 끌어당길 수 있는 곳으로 변모할 것”이라며 “하루 더 즐기고 머무르고 싶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사계절 매력적인 경관을 조성하고, 서부산만의 색이 있는 다채로운 관광지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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