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신세계 화장품 '연작', 롯데百 잠실점 입점…"적진 침투"

연작, 지난해 매출 전년 대비 65.4% 증가 '고공행진'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체 화장품 브랜드 연작이 1일 롯데백화점 잠실점 오픈을 필두로 향후 타그룹 백화점으로 유통망 확장에 나선다.(연작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의 자체 화장품 브랜드 '연작'이 경쟁사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신규 매장을 연다. 연작이 신세계백화점 외 경쟁 백화점에 입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연작은 다음 달 1일 롯데백화점 잠실점 입점을 앞두고 있다. 종전 연작은 신세계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구점, 대전 아트앤사이언스점 등 신세계백화점 유통망을 통해서만 국내 매장을 운영해 왔다.

연작은 2018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처음으로 브랜드 기획부터 제조까지 직접 준비해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다. 연작은 그간 신세계 유통망을 적극 활용해 매장을 확대해 왔다.

최근 베이스프렙, 전초컨센트레이트 등 주요 제품이 인기를 끌며 매출이 신장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연작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4%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1월1일~3월18일) 전년보다 30.5% 늘어났다.

매출 고공행진에 연작은 외부 유통망으로 확장을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작은 롯데백화점 잠실점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거점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입소문을 탄 인기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장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