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태우다 광주 도심 야산에 불…주민 대피 안내(종합)

인명피해 없이 1시간 30여분만에 진화…2.5㏊ 소실

광주 학동 야산서 산불 (광주=연합뉴스) 20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 야산에서 불이 나 진화 헬기를 동원해 진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2024.3.20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iny@yna.co.kr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20일 오후 1시 9분께 광주 동구 학동 한 야산에서 불이 나 1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임야 2.5㏊가 소실됐다.

불이 난 곳 인근에는 민가가 밀집돼 있고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주민 대피를 안내하는 긴급 재난 문자가 발송됐다.

그러나 불이 확산하지 않아 실제 대피한 주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헬기 4대, 차량 6대, 진화 인력 300여명을 진화 작업에 투입해 불이 확산하는 것을 막았다.

당국은 야산 인근 밭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불씨가 날리면서 산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뒷불 감시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확산할 위험이 있다"며 "영농 부산물 불법 소각 행위를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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