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엑스 측 "휘찬이 강제추행? 女대표가 요구해...무고 고소할 것" [공식]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멤버 휘찬이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강성희 전 대표를 강제 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오메가엑스 측이 "강압적 스킨십 요구가 있었다"라고 반박했다.
20일 오메가엑스 소속사 아이피큐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이하 '스파이어')의 기자회견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오메가엑스와 멤버 휘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스파이어 측은 지난 2022년 7월 11일 오메가엑스 멤버들과 함께 군입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멤버 휘찬이 강 전 대표를 성추행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휘찬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강 전 대표의 가슴을 만지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아이피큐는 "2022년 당시 휘찬의 군입대 영장은 8월 1일에 발부됐으며, 9월 중순 경 입대로 통지됐다"라며 "술자리가 있었던 날은 군입대 영장이 발부조차 되지 않았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군입대 영장이 발부된 후의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함께 자리에 있었다는 것은 해당 주장이 거짓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술자리는 앨범 판매를 위해 노력하는 노고를 이해해 주지 않는다며 서운해하는 강 전 대표를 위해 강요된 것이라면서 "7월 11일 새벽까지 이어진 술자리에서 황성우 대표는 숙소에서 자고 있는 멤버들을 깨워 술을 먹이려는 등의 태도를 보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했다.
멤버들은 수년간 지속된 가스라이팅과 강압적 태도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으며, 강 전 대표의 과도한 애정표현 요구를 기피하거나 순종적 태도를 보이지 않을 경우 앨범 활동에서 제안되거나 스타일링 및 활동에서 제한 당하는 등 돌아올 보복에 대해 두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아이피큐는 7월 11일 상황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새벽 2시를 넘긴 시각임에도 황 대표는 숙소로 귀가해 쉬거나 취침 중이었던 멤버들과도 술을 마시겠다며 숙소에서까지 강압적인 술자리를 지속하고자 했다. 함께 귀가하려던 휘찬을 강 전 대표가 먼저 할 이야기가 있다는 이유로 붙잡았다"라며 "자리에 함께 있던 멤버들과 전 담당 매니저의 증언에 따르면 휘찬과 독대를 요구한 것은 강 전 대표"라고 주장했다.
강 전 대표는 평소와 같이 과도한 애정표현과 스킨십을 요구했으며, 순응하지 않을 경우 돌아올 협박성 발언과 폭언, 폭행이 두려웠던 휘찬은 지시에 따라야만 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스파이어는 이를 ‘강제추행’으로 표현했으나, 공개된 CCTV 영상 내에서도 휘찬의 행위가 강제성을 띄지 않고, 상대방이 거절 의사를 밝히는 등의 모습은 확인할 수 없다"라며 "이를 통해 평소 강압적으로 애정표현과 스킨십을 강요한 강 전 대표가 요구한 사항이 있었고, 본인이 직접 요구했기 때문에 거절 표현을 하거나 강제적으로 보이는 부분이 없음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휘찬은 스킨십을 수차례 강요 당한 후 만취한 채로 잠들었다. 이후 강 전 대표는 휘찬의 잠든 모습을 찍어 전 매니저에게 전송하기도 했는데, 만취한 그를 데리러 가겠다는 매니저를 만류하며 직접 데리고 가겠다는 등 자신을 '강제추행' 했다고 주장하는 상황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했다"면서 "휘찬이 잠든 뒤로도 강 전 대표는 그에게 일어나라며 소리쳤고, 또다시 애정행각이나 스킨십을 요구하는 등 강압적인 태도를 지속했다"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휘찬은 오랫동안 지속된 가스라이팅에 의한 압박감과 두려움, 자괴감에 회사 건물 1층으로 도망쳤으며, 그 과정에서 계단에서 크게 넘어지는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계단 아래 바닥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휘찬에게 강 전 대표가 다가와 머리를 밟고 앞에서 춤을 추는 등 기이한 행위를 보였다"라며 "해당 상황에서 밀려오는 공포에 혼신의 힘을 다해 건물 1층의 화장실로 숨었으나 강 전 대표가 계속해서 쫓아오며 소리를 지르는 등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를 가했다"라고 전했다.
이후 귀가하지 않는 휘찬을 걱정한 전 매니저와 멤버 KEVIN이 새벽 5시 45분 경 회사로 돌아왔고, 건물 1층 로비 거울에서 본인 사진을 찍고 있던 강 전 대표와 화장실 문을 잠그고 숨어있는 휘찬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강 전 대표와 황 대표의 멤버들을 향한 폭언, 폭행, 강압적인 태도, 애정표현 요구 등은 앞서 수차례 사진과 영상으로 공개되었듯 특정 시점 이후로 조작된 상황에서 촬영된 것이 아닌 오랫동안 지속된 '갑질'"이라며 " 당사는 2022년 7월 11일 이전에도 멤버들과 이들 사이의 대화 등 자료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자료는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추가 자료들을 더해 별도 공개할 예정인 점 참고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공개한 CCTV 영상만으로는 스파이어 측 주장을 납득할 수 없다 밝힌 아이피큐는 "사건의 당일 및 익일 CCTV 자료를 편집 없이 모두 공개해주시기 바라며, 공개된 CCTV 외에도 2층 회의실 및 복도, 1층 전체 등 사건의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들을 모두 공개해주시기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공개된 CCTV 영상이 포렌식으로 복구가 되었다면 당시 사무실에 설치된 타 CCTV 또한 복구 및 확인 가능한 것으로 이해된다. 당사에서도 수사기관에 증거 자료로 해당 영상들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아이피큐는 단편적인 영상으로 일방적 주장을 펼친 스파이어 측에 깊은 유감을 드러내며 "스파이어가 알린 휘찬에 대한 강제추행 고소 건에 대해 무고 고소를 진행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아이피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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