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엑스 휘찬 측 "전 소속사 대표 강제추행 주장은 강요에 의한 것…무고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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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의 강 모 대표가 그룹 오메가엑스 멤버 휘찬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휘찬 측이 입장을 밝혔다.
아이피큐 측은 오메가엑스 전 소속사인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022년 7월 11일 멤버 휘찬이 군입대 관련 고민을 털어놓기 위해 술자리에 참석하고 강 대표와의 별도 면담을 신청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2022년 당시 휘찬의 군입대 영장은 8월 1일에 발부되었으며 9월 중순 경 입대로 통지되었다"라며 "술자리가 있었던 날은 군입대 영장이 발부조차 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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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의 강 모 대표가 그룹 오메가엑스 멤버 휘찬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휘찬 측이 입장을 밝혔다.
20일 오메가엑스의 소속사 아이피큐 측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당사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에서 알린 휘찬에 대한 강제추행 고소 건에 대해 무고 고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피큐 측은 오메가엑스 전 소속사인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022년 7월 11일 멤버 휘찬이 군입대 관련 고민을 털어놓기 위해 술자리에 참석하고 강 대표와의 별도 면담을 신청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2022년 당시 휘찬의 군입대 영장은 8월 1일에 발부되었으며 9월 중순 경 입대로 통지되었다"라며 "술자리가 있었던 날은 군입대 영장이 발부조차 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폐쇄회로TV 영상과 관련해서는 "귀가하려던 멤버 휘찬을 강 대표가 먼저 할 이야기가 있다는 이유로 붙잡았다"라며 "강 대표는 휘찬을 제외한 멤버와 임직원이 자리를 떠난 뒤 휘찬에게 평소와 같이 과도한 애정표현과 스킨십을 요구했으며, 함께 자리에 있던 일행이 없었기 때문에 순응하지 않을 경우 돌아올 협박성 발언과 폭언, 폭행이 두려웠던 휘찬은 지시에 따라야만 했다"라고 했다.
더불어 아이피큐 측은 "사건의 당일 및 익일 폐쇄회로TV 자료를 편집 없이 모두 공개해주시기 바라며 공개된 폐쇄회로TV 외에도 2층 회의실 및 복도, 1층 전체 등 사건의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들을 모두 공개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목소리를 냈다.
한편 지난 19일 강 대표의 남편이기도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황성우 의장은 서울 강남구 성암아트홀에서 오메가엑스 강제 추행 주장 기자회견을 열고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회사 대표인) 강 모 씨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는데 그 진위를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이 확인됐다"며 "해당 영상은 포렌식에 의해서 최근 복구가 된 것"이라며 폐쇄회로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2022년 7월 11일 새벽 2시 모습이 담겼으며, 한 남성이 맞은편에 앉은 여성의 옷을 올리고 신체 부위를 만지는 모습 등이 나왔다. 황 의장은 당시 상황에 대해 "강 씨는 미주, 일본 투어를 준비하느라 늦게까지 야근하고 있었고, 멤버들의 과음을 발견한 강 씨는 술자리를 정리했고 휘찬이 할 말이 있다며 '군대를 가야 한다는 게 괴롭다, 도와달라'며 하소연했고, 강 씨가 위로해 주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위로를 해주던 중, 휘찬이 강 씨를 갑자기 강제 추행했다, 강 씨는 손으로 밀어냈으나 휘찬이 윗옷을 강제로 벗겼고 강 씨가 이를 뿌리치고 옷을 내리며 항변했다"며 "그럼에도 휘찬은 힘으로 누르며 강제 추행을 지속하고, 위협을 느낀 강 씨는 침착하게 대처하며 안정을 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의장은 "당시 멤버를 탈퇴 시키자는안건이 나왔지만 강 씨가 감내하고 투어가 끝나고 멤버가 입대하면 자연스럽게 팀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결정됐다"라고 밝혔다.
반면 오메가엑스 측은 강 대표로부터 폭행과 폭언, 상습적인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해왔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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