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조국혁신당 명예당원’ 논란 사과…“덕담 차원이었다”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4. 3. 2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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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지역구 공천을 받은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20일 '조국혁신당 명예당원'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혁신당 명예당원 발언은 덕담 차원에서 했다지만 부적절했다니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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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뼛속까지 민주당원…부적절했다니 정중히 사과”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박지원 전 국정원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지역구 공천을 받은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20일 '조국혁신당 명예당원'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혁신당 명예당원 발언은 덕담 차원에서 했다지만 부적절했다니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뼛속까지 민주당원이고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단결해서 윤석열 김건희 검찰정권을 심판하자는데 지난 2년간 누구보다 앞장섰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전 원장은 "민주당이 과반의석을 확보해야 한다"며 "거부권 행사를 불가능하게 만든 '반윤 세력'이 연합해서 200석을 확보하자는 충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더불어민주연합의 승리를 지원하며 스토리가 있는 비례1번 서미화 후보를 알리면 득표에 도움이 될 것이라 참언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전 원장은 지난 18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함께 출연한 유튜브 방송에서 "저희랑 정세 인식이 똑같아서 나중에 명예당원으로 모셔야겠다"는 조 대표의 발언에 "이중당적은 안되니까 명예당원은 좋다"고 화답했다. 이에 이 대표는 "민주당 후보라면 당연히 명예당원을 하더라도 더불어민주연합 명예당원을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전날 비공개 심야 최고위에서도 박 전 원장의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보고 박 전 원장에 대한 조치를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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