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부산 아동 친화 도시 조성에 10억 쾌척

지역 복지 단체 통해 후원

정은보(왼쪽에서 다섯 번째)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관계자들이 20일 부산 거래소 본사에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거래소

[서울경제]

한국거래소가 부산 지역 취약 아동들을 돕기 위해 관련 시설에 10억 원을 기부한다.

거래소는 20일 부산 본사 62층 대회의실에서 ‘아동 친화 도시 조성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열고 올해 안에 부산 지역 복지단체에 1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후원 대상 기관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거래소는 우선 이날 발달장애 아동들이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일상 훈련과 부모 교육 등을 지원했다. 거래소는 이후 가정 폭력 피해 아동 심리·정서 회복, 지역 아동 센터와 놀이터 환경 개선, 희귀 난치 질환 아동 치료비 지원 등도 순차적으로 후원할 예정이다.

전달식에 참여한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장애로 인해 학교 입학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이 많다”며 “이번 후원을 시작으로 부산시가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견습기자 enoug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