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땡땡마을' 학교 연계 교육과정에 학생 1만2천여명 참여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울산마을교육공동체거점센터가 올해 상반기에 운영하는 학교 연계 교육과정에 58개 초·중학교에서 학생 1만2천794명이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센터는 학교 연계 교육과정으로 지난 12일부터 '프로젝트교실', 19일부터 '1일 체험교실' 운영을 각각 시작했다.

1일 체험교실은 울산 전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제과, 몸살림(몸 다스리기, 몸 운동 건강교실) 등 11개 강좌에 48개교 학생 5천923명이 참여한다.

프로젝트교실은 서울주 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목공, 도예 등 10개 강좌에 10개교 학생 6천871명이 참여한다.

센터는 이 교육과정을 초등학교 창의적 체험활동,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각각 연계해 진행한다.

참여 학생 편의를 위해 차량도 무료로 지원한다.

특히 1일 체험교실은 지난 2월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결과 3분 만에 신청이 마감되기도 했다.

시교육청은 울주군 상북면 옛 궁근정초등학교 건물을 활용, 2020년 센터를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방문하고 싶은 아이, 어른 누구나 언제든 환영한다는 의미로 '땡땡마을'이라고도 불린다.

센터는 학교 연계 교육과정 이외에도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체험 강좌를 제공하는 '마을시민 배움터', 청소년의 자치 역량을 함양하는 '청소년 자치배움터', 운동장이 텃밭이 되는 '텃밭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4만2천98명이 센터를 방문했고, 시교육청 부서 주요 업무 평가에서 우수 사업으로 뽑히기도 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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