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삼성전자가 이끈 코스피, 하루만에 반등…2690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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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삼성전자의 강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집중 매수세가 들어와 1% 넘게 상승하며 전날 하락 분을 회복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1%대 반등을 기록했다"며 "오늘 코스피 상승은 사실상 삼성전자가 혼자 주도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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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발 호재…삼성전자 5%대↑
"삼성전자 홀로 지수 상승 주도"
업종별 상승 우위…전기전자 2%↑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1%대 반등을 기록했다”며 “오늘 코스피 상승은 사실상 삼성전자가 혼자 주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AI 모멘텀 유입에도 삼성전자의 주가가 박스권에 갇혀 있었지만, 가격 매력도가 부각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어 갔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조4051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422억원, 5879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91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상승했다. 전기전자와 종이·목재가 2%대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보험, 제조업, 대형주, 의료정밀 등이 1%대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전기가스업과 철강금속, 음식료업은 각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우위다.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테스트하고 있다는 소식에 삼성전자(005930)가 5.63% 오른 7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삼성전자우(005935)도 3.24% 올랐다.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주로 묶이는 삼성물산(028260)과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은 각각 4.13%, 1.99%, 1.79%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와 기아(000270)는 2%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대영포장(014160), 국제약품(002720)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광동제약(009290)과 명문제약(017180), 신풍제약(019170) 등이 각각 14.78%, 11.43%, 8.13% 오르며 제약주 전반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7억1021만주, 거래대금은 12조592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2개를 포함해 48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382개 종목이 떨어졌다. 7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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