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6시 어린이 교통사고 조심"… 초등 저학년 사고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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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가 야외 활동이 많은 오후 2시~6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도로교통공단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한 보행 중 어린이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오후 시간대 보행 사상자가 많았고, 특히 초등학생 중 저학년(1~3학년)이 보행 안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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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가 야외 활동이 많은 오후 2시~6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도로교통공단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한 보행 중 어린이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오후 시간대 보행 사상자가 많았고, 특히 초등학생 중 저학년(1~3학년)이 보행 안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2018~22년)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보행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어린이는 17명, 다친 어린이는 1962명이었다.
공단은 "어린이 보호구역은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특별히 지정된 도로구간인데도 보행 중 어린이 사상자의 13%는 보호구역 안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어린이 보호구역의 어린이 보행사상자는 하교 및 학원 등‧하원, 놀이 등 야외 활동이 많은 오후 2~6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또 주 초반(월요일)보다는 후반(금요일)으로 갈수록 보행사상자가 증가했다.
특히 어린이 보행사상자의 75.5%는 도로 횡단 중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사상자가 고학년(4~6학년)에 비해 많았고, 초등학교 1학년의 경우 횡단보도 외 횡단 중 사상자가 가장 많았다.
또 어린이 보호구역 내 보행 중 어린이 교통사고는 단일로보다 교차로에서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영우 공단 교통 AI 빅데이터 융합센터장은 "오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통 안전관리가 미흡한 오후 시간대엔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보행 안전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초등학교 저학년은 올바른 도로 횡단을 위한 철저한 교육·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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