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났던' 보잉, 방산 사업 팔아서 메울까…"2개 사업부 매각 검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보잉이 매각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는 사업부는 정부를 위한 무선 감시 제품을 개발하는 보잉의 디지털 리시버 테크놀로지(DRT) 사업부와 글로벌 서비스 부문의 일부 방산 사업부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방산 사업부 매각 검토 소식이 알려지자 이날 보잉 주가는 전일대비 0.72% 오른 181.14달러에 마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잉이 자사 방산 사업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잉이 사업 매각으로 부채를 줄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주가는 0.72% 올랐다.
블룸버그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잉이 최소 2개의 방산 사업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보잉이 잠재 구매자들과 접촉해 매각에 대한 관심도를 살폈다고 말했다. 보잉의 매각 검토는 약 1년 동안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비행하던 동체에서 '도어 플러그' 부품이 뜯겨 나갔던 여객기 사고보다도 앞서서 논의했다는 설명이다.
보잉이 매각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는 사업부는 정부를 위한 무선 감시 제품을 개발하는 보잉의 디지털 리시버 테크놀로지(DRT) 사업부와 글로벌 서비스 부문의 일부 방산 사업부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보잉은 이전에 자회사인 아르곤ST 매각도 고려했지만 이는 현재 보류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아르곤ST는 사이버 정보 보안 및 정찰 시스템 개발 회사다. 보잉은 2010년 이 회사를 7억7500만달러(당시 약 9116억원)에 인수했다.
보잉은 방산 사업부가 고정 가격 계약과 높은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2년 연속 연간 손실을 기록하자 매각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의 방산 사업부는 지난해 연간 매출 250억달러(약 33조4880억원), 영업 손실 18억달러(약 2조4110억원)를 기록했다. 회사 전체 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 540억달러(약 72조31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팬데믹 발생 이전 시점보다 부채가 약 140억달러(약 18조7483억원) 늘었다고 추정했다.
소식통은 보잉이 매각에 관해 확정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변경 가능성을 시사했다. 보잉은 매각 관련 논평을 거부했다. 배런스는 보잉이 사업부를 매각해 현금을 확보한다면 부채 상환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보잉 방산 사업부의 올해 매출이 약 3% 늘어난 약 256억달러, 영업이익은 약 5억4600만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방산 사업부 매각 검토 소식이 알려지자 이날 보잉 주가는 전일대비 0.72% 오른 181.14달러에 마감했다.
김세민 기자 unijade@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졸업하자마자 '연봉 1억'…의사보다 돈 많이 버는 직업 [신정은의 글로벌富]
- "초긴장 상태"…엔씨 김택진, 결국 '중대 결단' 내렸다
- 블랙핑크, 해외서 벌어들인 돈 얼마길래…'역대급' 기록 [강진규의 데이터너머]
- "햇반 미친 가격, 안 살 수가 없다"…'알리 지옥' 빠진 한국인들
- '지방간' 환자, 매일 아스피린 한알씩 먹었더니…깜짝 결과
- "통장에 최소 30억 있어야"…아이유가 쓰는 '카드' 뭐길래
- '웃음기 뺀' 류준열, 하트 끝내 거부…한소희 광고 계약만료
- '이범수 이혼조정' 이윤진 "죄짓고도 뻔뻔한 상판대기"…의미심장
- 에일리 "예쁘게 잘 만나고 있다"…내년 결혼
- "출시 기다렸는데, 나도 타고 싶다"…기아 'K4' 소식에 들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