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트 SD 감독, 고우석 서울시리즈 로스터 제외한 이유 “개선할 점이 많아…앞으로 팀에 기여 많이 하게 될 것”[스경X현장]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이 고우석을 서울시리즈 로스터에서 제외하게 된 배경에 대해 밝혔다.
실트 감독은 20일 서울시 고척돔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막전 LA 다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어려운 결정이었다”라며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에서 개막전을 치르는 샌디에이고는 선수 31명을 전세기에 태우고 15일 서울에 도착했다. 고우석은 16일부터 19일까지 훈련과 두 차례의 평가전을 거쳐 결정된 개막전 로스터 26명에 들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엘패소 치와와스로 내려보낸다”고 밝혔다.
2017년 KBO리그 LG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고우석은 올해 1월 4일 샌디에이고와 2+1년, 최대 940만달러에 계약했다. 올 시즌에는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이 없다.
고우석은 MLB 시범경기에서 5경기 4.1이닝 8안타 6실점 평균자책 12.46으로 고전했고, 18일 고척돔에서 열린 ‘친정팀’ LG와 평가전에서 1이닝 동안 투런 홈런 포함 2안타를 맞고 2실점 했다. 그리고 결국 개막 엔트리에서 낙마했다.
실트 감독은 “불펜 연습을 지켜보면서 어려운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라며 “시즌 시작이 늦어졌고 다음 경기를 기약해야겠다. 아직 빌드업이 충분히 되지 않았다고 봤다. 앞으로 시즌에 들어가면서 팀에 기여를 많이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우석을 마이너리그로 보내면서 보완할 점을 찾아야한다는 메시지도 보냈다. 실트 감독은 “열심히 하라는 말을 했다. 코칭스태프에서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적응기간이 좀 필요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라며 “지금까지는 잘 해줬고 조금 더 개선할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계속 투구에 대해 훈련해야할 것이고 최선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면 메이저리그 경기장에 다시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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