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태국전 앞둔 황선홍의 메시지 “마음을 열고 화합해야 한다”

정지훈 기자 2024. 3. 2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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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상암)]


태국전을 앞둔 황선홍 감독이 선수단에게 마음을 열고 화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3차전을 치른다. 이후 26일에는 태국 원정에서 4차전을 갖는다. 현재 한국은 2연승과 함께 C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논란과 상처가 가득했던 아시안컵이 끝난 뒤 처음 진행되는 A매치다. 한국은 지난 1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에서 탈락했다.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김민재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주축이 된 '역대급 멤버'에 대한 기대는 컸지만, 64년 만의 우승 도전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후폭풍은 거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1년 만에 경질됐다. 설상가상으로 요르단과 준결승을 앞두고 선수단 내 갈등이 폭발하면서 많은 논란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그 중심에 이강인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더 큰 논란이 됐고,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문을 남기기도 했다.


우선 현재는 어느 정도 사건이 일단락된 상태다. 이강인은 런던에 있는 손흥민을 직접 찾아가 화해를 했다. 그리고 다시 장문의 사과문을 SNS에 게시했고, 손흥민 역시 이강인과 찍은 사진과 함께 팬들의 용서를 구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다른 논란도 있다. 대회 개막 전 선수들이 카드놀이를 하면서 금전거래가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대한축구협회(KFA) 측은 선수들의 카드놀이의 경우 과거 '편의점털기'처럼 내기로 진행된 게임이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여론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고, 축구 팬들은 상처를 입었다.


이번 태국전을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하는 대표팀이다. 경기 하루 전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황선홍 감독은 “태국전이라는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여러 모로 굉장히 중요한 경기다.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경기라서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 상대가 좋은 팀이지만, 승리를 통해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황 감독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선수들에게 홈에서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팬들에게 하나 된 모습을 보이자고 이야기를 했다. 상대방도 존중하지만, 상대보다는 우리의 마음가짐이 크게 작용할 수 있는 경기이기 때문에 한 마음으로 준비하자고 했다. 운동장에서 그런 모습이 나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답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 황선홍 감독 기자회견]


-태국전 소감


태국전이라는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여러 모로 굉장히 중요한 경기다.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경기라서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 상대가 좋은 팀이지만, 승리를 통해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


-선수들에게 전한 메시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선수들에게 홈에서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팬들에게 하나 된 모습을 보이자고 이야기를 했다. 상대방도 존중하지만, 상대보다는 우리의 마음가짐이 크게 작용할 수 있는 경기이기 때문에 한 마음으로 준비하자고 했다. 운동장에서 그런 모습이 나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


-이강인이 선수들과 만났는데, 어떤 메시지를 주고 싶은가?


하나 된 모습이 중요하다. 지금 시점에서는 그것이 중요하다. 강인 선수와 선수들이 합심하는 모습이 중요하다. 마음을 열고 화합해야 한다. 운동장 안에서 그런 모습이 보여줘야 하고, 내일 그런 모습이 나왔으면 좋겠다.


-전술 훈련을 하기에 시간이 부족하다. 어떤 전략?


상대는 짜임새가 있고, 기술적이다. 역습에 능하다. 그런 특징을 가지고 있다. 상대도 중요하지만, 우리 선수들의 능력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한 팀으로 상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홈에서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승리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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