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 831가구 일반분양…김포재정비촉진지구 첫 공급

김포 재정비촉진지구가 첫 분양에 나선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김포재정비촉진지구에서는 우미건설이 오는 4월 북변3구역의 재개발사업을 통해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미래가치 기대감이 높은 김포재정비촉진지구의 첫 분양 사업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재정비촉진지구는 낙후된 도시지역에 주거환경개선과 기반시설 확충 및 도시기능 회복을 광역적으로 계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기존도시에서 주택공급 확대와 함께 도시 균형발전을 도모하고자 도입됐다. 뉴타운 사업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뉴타운은 재정비촉진지구 내 추진 방식 중 하나의 개념이다.

재정비촉진지구는 재건축·재개발과는 달리 사업 대상이 넓고, 도시 전체를 바꿀 정도로 체계적인 주거 환경 개선이 이뤄져 지역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재정비촉진지구는 미래가치가 높은 저평가 우량주로 여겨진다”며 “실제 재정비촉진지구 사업을 통해서는 여러 지역이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성공사례로는 청량리 재정비촉진지구가 있다. 청량리는 재정비촉진지구 개발 을 통해 ‘동부청과시장 일대 재개발(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청량리4구역 재개발(롯데캐슬스카이-L65)’, ‘청량리3구역 재개발(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이 잇따라 이뤄지면서 서울 동북부의 새로운 중심지로 변모했다.

청량리 일대는 지역 가치가 높아지면서, 이들 단지의 경우는 분양가에 억대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롯데캐슬 스카이-L65의 전용 84㎡는 현재 최대 17억원에 시세가 형성돼 분양가(9억~10억원대) 대비 7억원 정도 오른 것으로 조사됐을 정도다.

그런 가운데 이번에 김포재정비촉진지구의 시작을 알린 북변3구역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는 김포재정비촉진지구 내에서도 유망지역으로 여겨지는 북변 재개발에 속해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는 게 업계 평가다.

현재 북변재개발구역은 이번 북변3구역을 시작으로 북변4구역, 북변5구역의 개발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일대는 총 6400여 가구의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김포시 북변동 A부동산 관계자는 “북변 재개발은 사업 속도가 빠른 편이고 인근 걸포지구와 함께 약 1만2000가구의 대규모 주거지를 형성할 것으로 보여 시장 관심이 크다”며 “북변3구역은 그 중에서도 중심 입지에 속해 지역민들이 많이 기다렸던 사업이고, 첫 분양이라는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어 벌써 많은 문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북변3구역에 들어서는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는 뛰어난 주거환경이 돋보인다. 특히 김포 ‘골드라인’ 걸포북변역이 도보권에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이자, 바로 앞에는 김포초등학교가 있어 ‘학세권‘ 단지로 꼽힌다.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 조감도 /우미건설

또 단지 바로 앞에는 김포시립중봉도서관이 리모델링을 통해 2026년 다시 문을 열 예정이고, 단지 맞은 편에는 행정복지센터와 어린이 도서관 등이 포함된 어울림센터도 2026년 개관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다.

한편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는 지하 3층, 지상 15~29층, 13개동, 전용면적 59·74·84㎡ 1200가구의 대단지로 지어지며, 이중 831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분양 관계자는 “스카이라운지와 차별화한 외관, 4베이 구조와 타워형 구조가 혼합된 평면, 전 세대 세대창고 제공과 같은 고급화 설계를 도입해 단지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에 마련되며, 4월 중 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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