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의대 정원 40명→130명…서울대 이어 수도권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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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50명 미만이었던 인천지역 의과대학들이 정부의 정원 증원으로 '미니 의대'를 벗어나게 됐다.
인하대는 "정부가 확정해준 의대 정원에 대해서는 수업, 학사일정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했으며 가천대는 "인천·수도권 의료여건 개선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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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정원 50명 미만이었던 인천지역 의과대학들이 정부의 정원 증원으로 ‘미니 의대’를 벗어나게 됐다. 특히 가천대 의대는 서울대에 이어 수도권에서 두 번째로 많은 정원을 확보했다.
교육부는 20일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분인 2000명에 대해 지역별·대학별로 배정했다고 밝혔다.
인하대 의대에는 71명이, 가천대 의대에는 90명이 각각 배정됐다. 이로써 인하대 의대 정원은 기존 49명에서 120명으로, 가천대 의대는 40명에서 130명으로 각각 늘어 '미니의대'에서 탈피했다.
인하대에 배정된 인원은 앞선 정부의 수요조사 때 신청한 숫자와 같다. 가천대는 신청 인원을 비공개해 배정 인원과 비교가 불가능하지만 기존 정원보다 3.25배 늘면서 서울대(135명)에 이어 수도권에서 두 번째로 의대 정원이 많은 대학이 됐다.
인천과 경기지역 전체 의대에서 565명을 신청했으나 361명(약 64%)이 배정됐다. 이에 따라 인천·경기 의대 정원은 기존 209명에서 570명으로 약 2.7배 늘었다.
인하대·가천대는 늘어난 정원에 대한 인프라 구축을 착실히 수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인하대는 "정부가 확정해준 의대 정원에 대해서는 수업, 학사일정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했으며 가천대는 "인천·수도권 의료여건 개선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인천의 의사·의대생 수는 전국 평균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인구 1000명당 인천 의사 수는 1.8명으로 전국 평균(2.2명)보 0.2명 적고 인구 1만명당 의대 정원도 0.3명으로 전국 평균(0.59명)을 밑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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