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돌 마는 갤럭시 나오나…노태문 "롤러블 폰 착실히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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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전자(005930) MX 사업부장(사장)이 돌돌 말거나 화면을 늘일 수 있는 차세대 스마트폰 관련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태문 사장은 "새로운 폼 팩터 제품은 완성도와 소비자 가치가 가장 중요하다"며 "소재, 제품 등 많은 선행 연구가 되어야 하고 특허 확보도 수반되어야 한다. 이런 부분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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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승준 한재준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005930) MX 사업부장(사장)이 돌돌 말거나 화면을 늘일 수 있는 차세대 스마트폰 관련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일 삼성전자는 제55기 정기주주총회에 이어 주주와의 대화를 진행했다.
이날 주주들은 롤러블 폰과 슬라이더블 폰 출시 계획을 물었다.
롤러블 폰은 디스플레이 일부를 기기 안쪽으로 말아 넣어 두다가 필요시 확장하는 형태(폼 팩터)다. 슬라이더블은 말지는 않지만 평소에는 기기 내에 숨어있는 디스플레이를 잡아 늘여 대화면 구동이 가능한 폼 팩터다.
노태문 사장은 "새로운 폼 팩터 제품은 완성도와 소비자 가치가 가장 중요하다"며 "소재, 제품 등 많은 선행 연구가 되어야 하고 특허 확보도 수반되어야 한다. 이런 부분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폼 팩터에서 쓰일) 콘텐츠, 서비스 등 기반 갖추는 검토도 하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최대의 가치를 줄 수 있는 시점에 상용화할 것이다. 앞으로도 지속해서 여러 폼팩터 혁신 연구와 고민을 통해 지속적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2022년 슬라이더블 관련 특허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에서 패널이 두루마리 휴지처럼 말렸다가 풀려 5배까지 확장할 수 있는 '롤러블 플렉스' 기술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주주와의 대화에서는 갤럭시 S24에서 선보인 인공지능(AI) 기능의 과거 모델 적용 관련 질문도 나왔다. 현재 '갤럭시S23 시리즈', '갤럭시S23 FE', '갤럭시Z 플립5·Z 폴드5', '갤럭시 탭S9 시리즈' 등에 AI 기능 도입이 진행 중이다.
노태문 사장은 "현재 기존 클라우드 방식 AI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성능에 영향을 많이 받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을 지향하고 있다. 하드웨어의 제약을 감안한 온디바이스 AI에 많은 리소스와 노력이 투입되고 있다"며 "(갤럭시 S22 등) 이전 모델은 제대로 된 AI 경험을 줄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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