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문신 과시 '셀카' 찍고 고성방가…식당서 행패 부린 MZ조폭

장연제 기자 2024. 3. 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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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새벽시간대 충북 음성군의 한 식당에서 조폭이 난동 부리고 있다. 〈사진=충북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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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주정을 제지한다는 이유로 식당에서 윗옷을 벗어 문신을 과시하며 침을 뱉고 기물을 부수는 등 2시간 가까이 난동을 부린 조직폭력배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충북경찰청은 업무방해와 재물손괴 혐의로 20대 남성 A씨 등 모두 3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청주 지역 조직폭력배인 A씨는 지난 1월 새벽 충북 음성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 2명과 술을 마시던 중 고성방가하며 욕설을 내뱉었습니다.

식당 종업원이 이를 제지하자, A씨 등 3명은 윗옷을 벗고 문신을 드러낸 채 바닥에 침을 뱉고 의자와 간판을 부수는 등 기물을 파손했습니다.

〈영상=충북경찰청 제공〉
〈영상=충북경찰청 제공〉
또 공포 분위기를 조성해 식사 중인 다른 사람들을 쫓아내고, 자랑스럽다는 듯 '셀카'를 찍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1시간 40분 동안 식당 영업을 방해한 후 현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이후 식당 손님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분석과 탐문 수사를 통해 이들 3명을 검거했습니다.

충북청 관계자는 "다수의 젊은 조폭들이 모여 문신을 드러낸 채 '셀카'를 촬영하고 공공장소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위력을 행사하는 유형의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다양한 생활 공간에서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폭력 범죄를 엄정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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