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의대 정원 137명 늘어난다…"국립의대 신설"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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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배정에 따라 충남의 의대 정원이 내년부터 130명가량 늘어난다.
20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의대 정원은 단국대가 40명에서 120명으로, 순천향대가 93명에서 150명으로, 총 133명에서 270명으로 137명 증원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022년 10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도내 국립의대 신설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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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배정에 따라 충남의 의대 정원이 내년부터 130명가량 늘어난다.
20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의대 정원은 단국대가 40명에서 120명으로, 순천향대가 93명에서 150명으로, 총 133명에서 270명으로 137명 증원된다.
도는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수도권 원정 진료가 만연한 상황에서 이번 의대 정원 증원이 지역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도 집계 결과 2017~2021년 도내 의대 졸업자 656명(취업자 613명) 가운데 도내 취업 의사는 197명(32.1%)으로 70% 가까이가 타지로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활동 의사 수는 3215명으로 도민 1천 명당 활동 의사 수는 OECD 평균(3.7명)은 물론 우리나라 평균(2.23명)에 크게 못미치는 1.51명에 불과한 상황이다. 예산과 태안, 청양, 당진, 계룡 등은 1명이 채 되지 않는 실정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022년 10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도내 국립의대 신설을 건의했다. 도는 지난해 1월 지역의대유치TF팀을 꾸리고 본격 가동 중이다.
김태흠 지사는 "응급실을 찾아 헤매다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들이 끊이질 않는 절박한 지역 의료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의사 확보가 무엇보다 필요했다"며 "정부의 신속한 의대 정원 배정은 국민 건강권 증진은 물론 지방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적극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의료인력이 지방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방 의료 재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지역의 의료 환경 개선과 부족한 의료자원 확보를 위해 국립의대 설립에도 정부가 적극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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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고형석 기자 koh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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