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윤 대통령, 세종 국무회의 단 2회 개최…시민 기만한 것"

"격주 개최 대선 공약 안 지켜…총선서 심판해야"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20일 오후 세종시청에서 국무회의 개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News1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는 20일 "윤석열 대통령 집권 이후 대통령과 전 장관이 참석한 국무회의가 세종에서 단 2회밖에 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공동대표는 이날 세종시청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한 뒤 "이는 세종시민과 국민을 기만하는 것으로 '말따행따'(말 따로 행동 따로) 정부다운 행태"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격주 국무회의 개최는 세종시민에게 대통령이 한 첫 약속이었다"며 "이번 총선에서 윤 정권의 기만과 거짓말을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김 공동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세종갑 지역구에 출마한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2022년 1월 "세종청사에서 격주로 국무회의를 열고,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월 1회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김 공동대표가 이날 공개한 국무총리실 자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취임일인 2022년 5월 22일 이후 총 106회의 국무회의를 개최했다. 정부세종청사에서 한 회의는 서울청사~세종청사 화상회의 57회, 용산 대통령실~세종청사 화상회의가 21회, 세종청사 2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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