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탈락' 조오섭 "분열하면 패배…작은 밀알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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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작은 밀알이 되어 단결해 승리하는 길에 함께 하겠다"며 경선 탈락 수용 의사를 밝혔다.
조 의원은 "한 달여 전 민주당 경선이 있었고 아쉬운 패배를 했다.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결과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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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작은 밀알이 되어 단결해 승리하는 길에 함께 하겠다"며 경선 탈락 수용 의사를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조오섭이 걸어왔던 여정은 여기서 멈추지만 윤석열 검사독재정권 심판과 정권교체의 시대정신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 분열하면 패배하고 단결해야 승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조 의원은 지난달 21일 광주 북갑 경선에서 정준호 변호사에게 밀려 패배한 바 있다. 하지만 뒤이어 광주 북구선거관리위원회가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정 변호사를 검찰에 고발하면서 민주당 지도부는 광주 북갑 후보 확정 의결을 미뤄왔다.
민주당 최고위는 정 변호사 대신 조 의원이나 다른 인물을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해왔으나 전날(19일) 정 후보가 불법 의혹에 직접 관련되지는 않았다고 최종 판단하고 공천을 유지했다.
조 의원은 "한 달여 전 민주당 경선이 있었고 아쉬운 패배를 했다.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결과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표했다.
조 의원은 "윤석열 정권 출범 2년, 무너지고 있는 대한민국을 구해야 한다"며 "국가권력을 사유화하면서 검찰을 비롯한 사정기관을 전면에 내세워 야당 탄압에만 혈안이 된 윤석열 정권은 광주 시민이 피로 지켜낸 민주주의를 파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능하고 무책임한데 오만하기까지 한 국정운영은 민생을 파탄시켰고 국민들의 삶은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대통령의 거부권 남용으로 국회의 입법 기능마저 마비시켰다"며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인 입법 권력마저 빼앗길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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