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고척] SD 머스그로브, "김하성 한국에서 리더처럼 팀원들 챙겨줘"

1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에 참가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출전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과 조 머스그로브가 15일 새벽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고척=STN뉴스] 이형주 기자 = 조 머스그로브가 질문에 답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0일과 21일 오후 7시 7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LA 다저스와의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정식 개막전으로, MLB 경기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사상 최초다. 머스그로브는 21일 경기의 샌디에이고 선발로 낙점된 상태다.

같은 날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머스그로브는 "시즌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개인적으로는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에 시간이 걸렸지만 잘 준비했다"라며 운을 뗐다.

한국에서의 생활에 대해서는 "달랐다. 한국 분들이 친절하셨다. 몇 명의 투구가 매우 인상깊었다. 음식도 맛있었다. 경기 준비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시차가 다르기에 어려웠지만, 잘 준비했다. 외국에서 경기를 하다보니 그것은 감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하성에 대해서는 "김하성은 한국 선수다보니까 우리에게 많은 곳을 추천해주고, 많은 것을 알려줬다. 김하성이 고향에서 매우 행복한 것 같다. 한국에서 리더처럼 챙겨줬다"라고 밝혔다.

직전 시즌 부상으로 고생했던 머스그로브는 "작년에 부상이 좀 있었다. 하지만 이후 원래의 몸상태는 찾았다. 부상은 야구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지만 해결하고 극복했어야 했다. 스프링캠프에서는 속도를 끌어올리는 것에 집중했다. 이제는 새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 내가 생각했던 시나리오로 잘 진행되고 있다. 부상으로 인한 우려를 극복하는 것에 집중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비행기에 오를 때 가장 큰 걱정은 (운동을 못하고) 비행기에서 14~15시간 움직임 없이 보내야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도착 이후 컨디션을 끌어올릴 시간이 있었다. 프로야구 선수로서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쉬는 시간 잘 충전하고, 필드에서 모든 것을 쏟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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