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의대 338명 배정…대학들 "양질의 교육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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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대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확정한 가운데, 대전·충남에 증원 인원 2000명 중 약 17%가 배정됐다.
교육부는 2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충남대 관계자는 "증원에 따라 의대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교수 정원 확보 및 실험·실습 등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행·재정적인 준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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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90명 증가…전국서 세 번째로 확대폭 커
(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정부가 의대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확정한 가운데, 대전·충남에 증원 인원 2000명 중 약 17%가 배정됐다.
교육부는 2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증원 인원 2000명 중 비수도권에 82%에 해당하는 1639명을 비수도권에 우선 배정했다. 이중 약 20%에 해당하는 338명이 대전충남에 배분됐다. 대전 201명, 충남 137명이다.
대전·충남지역 의대에 배분된 증원분은 대전권 △충남대 90명 △건양대 51명 △을지대 60명, 충남권 △순천향대 57명 △단국대 천안 80명이다.
비수도권 의과대학은 지역 교육 여건과 특성을 반영해 총 정원규모가 120~150명 수준으로 확대됐다.
특히 지역거점 국립 의과대학의 경우 총 정원을 200명 이상 확보하도록 했고, 정원 50명 미만 소규모 의대는 총 정원을 최소 100명 수준으로 운영할 수 있게 배정했다.
이에 따라 현 정원과 증원분을 합산하면 대전권 △충남대 200명 △건양대 100명 △을지대 100명, 충남권 △순천향대 150명 △단국대 천안 120명이 된다.
특히 지역거점국립대학인 충남대는 충북대와 경상국립대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인원을 배정받았다.
대부분의 지역의대에서 정원이 2배 가까이 늘면서 대학에서는 즉각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충남대 관계자는 “증원에 따라 의대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교수 정원 확보 및 실험·실습 등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행·재정적인 준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건양대 관계자는 “증원 논의 이전에 병원 신축 완료 및 의대시설 증축을 진행하고 있었다”며 “이를 통해 의료교육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를 위한 수준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역 사립의대 중 정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단국대 역시 “추가 시설투자와 교육여건 확충으로 ‘비수도권의 대표 의대'로 발전시키겠다”며 “지역에 정주하는 의료인력 양성을 위해 광역 충청권의 지역인재 선발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순천향대는 “현재의 의료 여건을 감안할 때 비교적 효율적인 배분이라 평가한다”며 “우선 시급한 것은 학교 교육의 정상화와 배정받은 인원에 대한 교육의 질이 중요하다. 늘어난 증원에 대해 수업에 질이 저하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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